영흥화력발전소 내 풍력발전기서 화재.. 재산 피해 9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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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흥화력발전소 내 풍력발전기에서 화재가 발생해 9억원이 넘는 재산피해를 내고 4시간30여분 만에 진화됐다.
23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24분쯤 옹진군 한국남동발전 영흥화력발전소에 설치된 풍력발전기 1기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난 풍력발전기는 두산중공업에서 제작한 3㎿급으로 한국남동발전이 2011년 8월과 2013년 7월에 각각 9기, 8기를 준공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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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 화재 원인 기계적 요인 과열 추정
이 불로 약 80m 높이의 풍력발전기 15호기의 발전장치가 탔다. 또 길이 45m의 날개 3개에 불길이 옮겨져 이 가운데 1개가 지상으로 떨어졌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재산피해액은 9억5040만원으로 추산됐다.
불이 난 풍력발전기에는 자동소화 설비가 설치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전날 강풍이 부는 상황에서 해가 지자 소방헬기를 투입하지 못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진화작업을 벌인 소방당국은 오후 9시51분쯤 완전히 불을 껐다. 불이 난 풍력발전기는 두산중공업에서 제작한 3㎿급으로 한국남동발전이 2011년 8월과 2013년 7월에 각각 9기, 8기를 준공해 운영 중이다. 소방당국은 해당 발전장치의 기계적 요인에 따른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경찰과 조사 중이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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