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한마디 잘못했다가 '혹독한 대가' 치른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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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의 케빈 매더 최고경영자(CEO)가 말실수를 연발해 결국 사임했다.
23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매더 CEO는 이달 초 한 조찬 모임에서 구단의 내부 사정을 폭로하고, 소속 선수를 비방하는 등 잇단 말실수가 화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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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의 케빈 매더 최고경영자(CEO)가 말실수를 연발해 결국 사임했다.
23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매더 CEO는 이달 초 한 조찬 모임에서 구단의 내부 사정을 폭로하고, 소속 선수를 비방하는 등 잇단 말실수가 화를 불렀다.
특히 발언 중 일부는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시애틀에서 뛰고 올 시즌부터 코치를 맡은 일본인 투수 이와쿠마 히사시에 대한 불만도 터트렸다.
매더 CEO는 “이와쿠마는 아주 좋은 사람이지만 현역 시절 영어 실력은 끔찍했다”며 “스프링캠프에 왔을 때 내가 이와쿠마한테 솔직히 말했다. ‘이제 네 통역 월급을 주기 지쳤다’고 했다. 그랬더니, 이와쿠마 영어 실력이 갑자기 좋아졌다”고 말해 자신의 비난이 효과가 있었음을 떠벌렸다.
이러한 내용을 담은 47분짜리 동영상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며 논란을 증폭시켰다.
상황이 악화되자 매더 CEO는 전날 성명을 내고 자신의 실언에 대해 사과했지만 결국 더는 버티지 못하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매더 CEO는 1996년 시애틀 구단에 입사했고, 20여년간 구단 내 여러 보직을 거쳐 2017년 11월부터 시애틀 CEO로 일해왔다.
pow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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