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구기관 "한미, 北 해킹 대응에 긴밀히 협력해야"

최소망 기자 2021. 2. 2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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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지속되는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 양국 정부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미국 연구기관 보고서가 나왔다.

23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민간 연구기관 민주주의수호재단(FDD)은 지난 19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향후 북한의 사이버 공격이 더 늘어날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한미 정부 차원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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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D "정보 공유 및 사이버안보 규범·가치 확립 필요"
© News1 DB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의 지속되는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 양국 정부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미국 연구기관 보고서가 나왔다.

23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민간 연구기관 민주주의수호재단(FDD)은 지난 19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향후 북한의 사이버 공격이 더 늘어날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한미 정부 차원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FDD는 "미국과 한국 정부가 사이버방어 강화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잠재적 해킹 대상이 북한의 공격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해야 한다"며 양국이 북한의 사이버공격 수법·기술·과정에 대한 구체적 정보를 공유하고 북한 해커들이 활동하고 있는 국가들과 함께 북한 해커들을 조사·식별·추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매튜 하 FDD 연구원은 특히 "장기적으로 북한의 사이버 문제를 다루기 위해선 사이버 안보 규범·가치가 잘 확립돼야 한다"며 이를 위한 각국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하 연구원은 "구체적인 규범과 가치를 명백히 위반했다고 할 수 있다면 북한이 악의적 사이버 활동을 중단하도록 압박하는 게 더 수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북한이 사이버 공격 사실을 부인할 수 있는 만큼 돈세탁과 연관된 부분에 대한 증거 수집을 강화해 이 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 이어가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미 법무부는 지난 17일 북한 정찰총국 소속 해커 3명을 13억달러 이상의 현금 및 암호화폐를 빼돌린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같은 날 미 국토안보부(DHS)·연방수사국(FBI)·재무부는 북한의 사이버공격 악성코드 '애플제우스'에 대한 부처 합동 주의보를 내렸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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