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택배 노조 280명, 무기한 총파업 돌입.."부당해고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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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의 부당해고를 주장해온 한진택배 노동조합이 전국에서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다.
전국택배노조는 23일 오전 8시 한진 광주터미널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포항지회를 제외한 전국에 있는 한진택배 조합원 280명 정도가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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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조합원의 부당해고를 주장해온 한진택배 노동조합이 전국에서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다.
전국택배노조는 23일 오전 8시 한진 광주터미널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포항지회를 제외한 전국에 있는 한진택배 조합원 280명 정도가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택배노조는 최근 한진택배 김천대리점이 북김천·남김천대리점으로 분할하는 과정에서 노동조건 개선을 외쳐온 조합원 4명이 해고됐고, 원주대리점에서는 조합원 9명을 별도 대리점으로 분할하는 등 김천과 같은 절차에 들어갔다며 이는 노조 탄압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또 거제북대리점에서도 지난 21일 조합원 1명이 해고된 가운데, 거제대리점에선 지난달 14일에 택배상자 하차 거부 시위가 이뤄진 이후로 평소 물량 40% 정도만을 유지하는 등 집화금지 조치가 유지되고 있다며 이를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택배노조 CJ대한통운 창녕지회도 지난해 12월부터 잇따라 조합원 2명을 계약 해지했다며 이날부터 지회 조합원 11명 모두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노조는 사측이 진전된 대안을 내놓지 않으면 오는 25일부터 경남 지역과 대구, 울산을 비롯해 영남권 지역에서 조합원 1100명 규모 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유현욱 (fourleaf@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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