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서도 '보잉 항공기' 파편 추락..국내 항공사 "운항 중단"
【 앵커멘트 】 미국에서 상공을 날던 보잉 777기 부품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해드렸었는데요. 네덜란드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안전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자 국내 항공사들도 문제의 엔진을 탑재한 기체의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상공을 날던 비행기가 희뿌연 연기를 내뿜습니다.
네덜란드의 보잉 747 화물기가 이륙 직후 엔진 고장이 발생한 겁니다.
비상 착륙 과정에서 엔진 파편은 인근 지역의 주택과 차량 위로 떨어졌습니다.
해당 기체는 미국에서 항공기 파편 사고가 발생한 보잉 777기와 같은 PW4000 계열의 엔진을 쓰고 있었습니다.
앞서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사의 보잉 777 여객기는 덴버 국제공항 이륙 직후 오른쪽 엔진에 불이나 긴급 회항했습니다.
비상 착륙에는 성공했지만 항공기 파편이 주택가에 비처럼 쏟아졌습니다.
- "이거 금속 파편 맞아?" - "비행기에서 떨어진 것 같아."
잇단 엔진 사고에 보잉사는 해당 계열의 엔진을 장착한 기체의 운항 중단을 권고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국내 항공사들도 같은 계열의 엔진을 장착한 항공기의 운항을 일부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PW4000 계열의 엔진을 장착한 보잉 777기는 대한항공이 16대, 아시아나항공이 9대, 진에어가 4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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