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하우스, 오디오 서비스 가능성 확인..차별·혐오 문제도"

조성흠 2021. 2. 23. 06: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음성 기반 소셜미디어 클럽하우스가 오디오 서비스의 가능성을 확인했지만, 폐쇄적 특징으로 인한 차별과 혐오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3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분석 보고서는 최근 클럽하우스의 인기에 대해 "뉴노멀 시대 오디오 포맷 기반의 새로운 비대면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라고 평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보화진흥원 "새 혁신 서비스 가능성 커..관련 가이드라인 필요"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음성 기반 소셜미디어 클럽하우스가 오디오 서비스의 가능성을 확인했지만, 폐쇄적 특징으로 인한 차별과 혐오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애플 아이튠즈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23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분석 보고서는 최근 클럽하우스의 인기에 대해 "뉴노멀 시대 오디오 포맷 기반의 새로운 비대면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라고 평가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비대면 소통이 늘면서 영상 기반 서비스에 대한 부담감이 커지고 있다.

일부에선 온라인 화상회의 피로증후군으로서 '줌 피로(zoom fatigue)' 현상이 언급되고 있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이미지와 비디오 기반 소셜미디어가 포화 상태에 달한 점도 지적됐다.

이런 상황에서 새로운 형식의 소통에 대한 사용자 수요가 증가하면서 오디오 서비스의 잠재력이 주목받고 있다.

오디오 서비스는 동영상과 달리 들으면서도 다른 일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서비스 유료화와 광고 측면에서 유리한 것으로 분석됐다.

인공지능(AI) 스피커와 무선 이어폰, 커넥티드카 등으로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오디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클럽하우스는 ▲ 주제 제한이 없고 사용을 위한 별도 장비가 필요 없는 등 자유롭고 간편한 이용 ▲ 녹음이 불가능한 일회성 서비스 ▲ 유명인을 가까이 접할 수 있는 인플루언서 이코노미가 인기 요인으로 분석됐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오디오 서비스는 편의성과 경제성 측면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다양한 속성 조합으로 새로운 혁신 서비스가 개발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다만,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클럽하우스에 대해 "일회적이고 폐쇄적인 서비스 방식으로 차별, 혐오 등에 대한 문제가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클럽하우스에서는 벤처 투자자들의 여성혐오 발언,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 행태 등이 문제가 된 바 있고, 클럽하우스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전 교육, 모니터링 등의 방법을 도입하기로 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이런 문제는 새로운 포맷을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 대부분이 겪게 될 문제로, 새로운 서비스에 맞게 개선·보완된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josh@yna.co.kr

☞ "뭉크 '절규'에 적힌 한 문장…미스터리 풀렸다"
☞ "트럼프, 김정은에게 '에어포스 원'으로 데려다줄까"
☞ 불타는 자동차서 남친 구하려다 전신화상 입은 전직 가수
☞ "팬티 보였다" 전 시장에 미셸 위 "내가 이긴거나 기억해"
☞ 학폭파문 트롯계로…'트롯 전국체전' 우승 진해성도 의혹
☞ "청순한 여배우 학폭" 박혜수 지목에 소속사 '발끈'
☞ 프로배구 삼성화재 박상하, 학폭 인정…"은퇴는…"
☞ 근무 중 애정행각 남녀 경찰간부 '초유의 불륜파면'
☞ 'SKY캐슬' 김동희도 학폭? 소속사 "본인 확인했더니…"
☞ "젊은 여성에 돈 주고 데이트"…'슈가북' 창립자 체포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