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감독 출전 포기→선수 코로나 확진, '잇딴 악재' KB손보, 봄배구 위기

길준영 2021. 2. 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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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열 감독의 과거 폭행 전력이 논란이 됐던 KB손해보험이 이번에는 코로나19 확진으로 이슈의 중심에 섰다.

KB손해보험은 지난 22일 밤 "박진우 선수가 오늘 저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내일 오전 선수단 전수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한국배구연맹에 해당 사실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사령탑은 공석에 코로나19 확진자까지 나온 KB손해보험은 어려운 팀 상황을 딛고 봄배구에 진출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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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의정부, 조은정 기자] KB손해보험 김정호, 박진우, 황택의가 블로킹 득점에 포효하고 있다. /cej@osen.co.kr

[OSEN=길준영 기자] 이상열 감독의 과거 폭행 전력이 논란이 됐던 KB손해보험이 이번에는 코로나19 확진으로 이슈의 중심에 섰다. 

KB손해보험은 지난 22일 밤 “박진우 선수가 오늘 저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내일 오전 선수단 전수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한국배구연맹에 해당 사실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박진우는 지난 21일 경기도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6라운드 OK금융그룹과의 홈경기에 출전해 풀세트를 모두 소화했다. 소속팀 KB손해보험 선수들 뿐만 아니라 OK금융그룹 선수들 역시 감염 위험이 큰 상황이다. 코로나19 대응 프로토콜에 따르면 선수 확진자가 발생하면, V리그는 2주간 일정 중단이 불가피하다. 

최근 2연패에 빠진 KB손해보험은 리그 3위를 지키고 있지만 팀 분위기는 많이 가라앉아있는 상황이다. 최근 배구계 전반에 학교폭력 논란이 뜨거워지면서 이상열 감독이 2009년 대표팀에서 박철우(한국전력)를 폭행했던 과거가 재조명됐고 박철우의 공개 비판까지 이어졌다. 결국 이상열 감독은 잔여 시즌 경기 출전을 스스로 포기했다. 

KB손해보험은 코치공동대응 체제를 꾸리며 팀 수습에 나섰지만 이번에는 코로나19 확진이 발목을 잡게 됐다. 선수단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만큼 당분간 팀 훈련을 하는데도 큰 어려움이 있을 전망이다. 

V리그는 현재 시즌 막바지 순위 경쟁이 한창이다. 1위 대한항공은 승점 58점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지만 2위 우리카드(53점), 3위 KB손해보험(52점), 4위 OK금융그룹(50점), 5위 한국전력(49점)이 모두 승점 4점차에 모여있다. 

KB손해보험은 3위를 지키고 있지만 남은 5경기 결과에 따라 봄배구 진출이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 사령탑은 공석에 코로나19 확진자까지 나온 KB손해보험은 어려운 팀 상황을 딛고 봄배구에 진출 할 수 있을까.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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