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 '3·1절 광화문 집회' 예고..경찰 "방역 위반"

오진영 기자 2021. 2. 23. 05: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고문으로 있는 국민특검조사단이 3·1절 광화문 광장에서 지난해 광복절 집회에 참여한 보수단체들과 집회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변호인인 강연재 변호사는 이날 "국민특검조사단 변호인들이 법원에 3·1절 집회 신청을 할 것"이라며 "금지 통고가 오면 행정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체포를 위한 국민특검조사단이 22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광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 = 오진영 기자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고문으로 있는 국민특검조사단이 3·1절 광화문 광장에서 지난해 광복절 집회에 참여한 보수단체들과 집회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방역기준을 위반한 집회는 모두 금지할 방침이다.

국민특검조사단은 지난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 국민의 의사를 모아 전 세계에 '문재인은 안 된다'는 것을 알리려고 한다"며 3·1절 광화문 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겠다고 했다.

김경재 전 한국자유총연맹 총재는 "3·1절에 새로운 역사를 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난해 광복절 광화문 광장을 채웠던 의지가 다시 발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전 총재는 지난해 9월 광복절 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됐으나 12월 보석 석방됐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변호인인 강연재 변호사는 이날 "국민특검조사단 변호인들이 법원에 3·1절 집회 신청을 할 것"이라며 "금지 통고가 오면 행정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전광훈 목사는 개인적 사정을 이유로 참여하지 않았다.

그러나 경찰이 방역수칙을 이유로 3·1절 집회를 금지하겠다고 밝히면서 실제로 광화문에서 집회가 열리는 것은 어려울 전망이다. 서울시 등 지자체가 정한 기준에 따르면 광화문 등 금지구역 내에서 열리는 집회나 제한 기준인원인 9명을 초과하는 집회는 모두 금지 대상이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21일 기준 '3·1절 금지구역 내에서 10인 이상이 모여 집회를 열겠다'는 신고는 총 10개 단체의 95건"이라며 "방역당국의 집회 제한조치에 따라 모두 금지통고 중이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지자체에서 설정한 금지구역 외 지역에서 열리는 집회나 9인 이하 집회라 하더라도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해 필요 시 금지 또는 제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랑제일교회 측은 변호인단을 통해 3·1절 집회와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집회 신청을 한 사실도 없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존리 인터뷰하고 주식 시작한 유튜버 "1억 벌었다""그 얼굴로 안 X팔려?"…수진, 서신애에 '폭언' 목격담선미, 시스루 슬립 드레스 입고…과감한 포즈 '깜짝'교실서 애정행각…유부남과 미혼 여교사 '불륜' 사실이었다서장훈, 역대급 뻔뻔한 채무자에 "당장 돈 갚아" 분노
오진영 기자 jahiyoun23@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