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기온 뚝, 최저 영하 10도.. 따뜻하게 입으세요

한파 특보가 내려진 지난 16일 오전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두꺼운 옷차림으로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3일 아침 다시 기온이 영하9도에 이를 전망이다 /뉴시스

23일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급락하며 출근길 한파가 찾아온다.

기상청은 이날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 지방과 전북 동부, 경북 북부 내륙의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낮은 영하 10도~영하 5도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은 아침 최저 영하 5도에 초당 3~4m의 바람이 불어 체감 영하 9도까지 내려간다. 대구(-2도), 대전(-5도), 광주(-3도) 등도 아침 기온이 영하권을 보이겠다.

전날 낮 기온과 비교하면 15~25도가량 급락하는 것이다. 전날 밤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며 수도권과 충청, 광주, 전북, 경북 등지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렸다.

23일 낮 최고기온도 영상 3~12도로 전날보다 뚝 떨어진다. 서해안과 남해안, 일부 내륙과 제주도에서는 초당 8~13m의 강한 바람도 불겠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 영동과 대구, 경북, 울산과 일부 충북, 전북 등지에서도 바람이 강해 화재 발생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이번 추위는 24일에도 이어지다가 목요일인 25일 오전부터 차츰 풀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지난 3일간 따뜻했던 날씨가 끝나고 전국적으로 일교차가 10도 이상 커지므로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