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품 분리배출 철저히 하자[내 생각은/김일태]

2021. 2. 23.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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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종량제를 시작한 지 30년이 가까워지고 있다.

재생 가능한 소재 및 친환경 원료를 포장재에 적용하거나 포장 자체를 친환경적으로 개선하는 기업까지 쓰레기를 줄이려는 노력이 다양해지는 현상은 다행이라 할 수 있다.

경비원으로 일해 보니 분리배출을 철저하게 하는 사람 중에는 자장면 그릇까지 설거지하여 내놓는 주민도 있다.

코로나로 배달 음식이 늘어난 가운데 분리배출 장소에는 음식물과 이물질이 제거되지 않은 재활용품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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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종량제를 시작한 지 30년이 가까워지고 있다. 최근 몇몇 식품·유통업계도 친환경 포장재를 활용하는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재생 가능한 소재 및 친환경 원료를 포장재에 적용하거나 포장 자체를 친환경적으로 개선하는 기업까지 쓰레기를 줄이려는 노력이 다양해지는 현상은 다행이라 할 수 있다. 경비원으로 일해 보니 분리배출을 철저하게 하는 사람 중에는 자장면 그릇까지 설거지하여 내놓는 주민도 있다. 하지만 종량제 봉투에 넣어야 하는 쓰레기까지 섞어 버리는 사람도 있다. 코로나로 배달 음식이 전성시대를 이루자 분리배출 의식은 여지없이 무너져 가고 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코로나로 배달 음식이 늘어난 가운데 분리배출 장소에는 음식물과 이물질이 제거되지 않은 재활용품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런 비양심을 바로잡기 위한 공익광고를 확대하고 단속도 병행해야 한다. 정책을 발굴하여 홍보하는 데만 그치지 말고 시행 현장부터 거꾸로 점검하여 무엇이 문제인지부터 파악해야 할 것이다.

김일태 대구 수성구·아파트 경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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