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일 노 저어 대서양 홀로 건넌 英 21세 여성

신아형 기자 2021. 2. 23.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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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노스요크셔주 서스크 출신의 21세 여성 재스민 해리슨 씨(21)가 20일(현지 시간) 과테말라 안티과 부두에 도착한 순간 박수와 함께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21일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서스크에서 수영 강사와 바텐더로 일하던 해리슨 씨는 지난해 12월 12일 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에서 출발하는 조정 경기에 참가했다.

해리슨 씨는 대서양 4838km를 70일 3시간 48분 동안 홀로 건너 여성 최연소 단독 횡단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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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최연소 횡단기록 갈아치워
"반복된 일상서 벗어난 기회 즐겨"
약 70일 동안 홀로 노를 저어 대서양 4838km를 횡단한 영국 여성 재스민 해리슨 씨가 목표 지점인 과테말라 안티과 부두로 들어오면서 양손에 폭죽을 쥔 채 두 팔을 들어 자축하고 있다. 사진 출처 애틀랜틱캠페인스 페이스북
“재스민, 안티과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

영국 노스요크셔주 서스크 출신의 21세 여성 재스민 해리슨 씨(21)가 20일(현지 시간) 과테말라 안티과 부두에 도착한 순간 박수와 함께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21일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서스크에서 수영 강사와 바텐더로 일하던 해리슨 씨는 지난해 12월 12일 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에서 출발하는 조정 경기에 참가했다. 북대서양 동쪽에서 서쪽으로 건너는 대회였다. 남성 개인부터 4명으로 구성된 팀까지 각국에서 몰려든 21대 보트의 개인 및 단체들이 도전에 나섰다.

해리슨 씨는 대서양 4838km를 70일 3시간 48분 동안 홀로 건너 여성 최연소 단독 횡단 기록을 세웠다. 이전까지는 2010년 1월 3일부터 3월 14일까지 대서양 횡단을 마친 미국인 여성 케이티 스포츠 씨(당시 22세)가 최연소 기록을 갖고 있었다.

해리슨 씨는 2시간 노를 젓고 2시간 휴식을 취하는 여정을 반복했다고 한다. 도착 이틀 전에는 배가 뒤집혀 부상을 입기도 했다. 해리슨 씨는 횡단을 마친 뒤 “좋은 기억도 있고 나쁜 기억도 있다”면서 “안 좋은 뉴스들과 소셜미디어 등 반복적인 일상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즐겼다”고 밝혔다.

신아형 기자 ab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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