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투표의 가치에 투자하자
[경향신문]
지난해 3월 1457까지 내려갔던 코스피가 새해 3000을 넘어섰다. 주식투자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관련 서적이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올라 서점가를 점령하고 있고 주린이(주식초보), 개미(개인투자자), 빚투(빚내서 투자) 등 신조어도 많이 생겨났다.
주식투자에 있어 기업에 대한 정보 없이 자산을 투자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기업의 재무제표 등을 경제지, 인터넷 검색으로 꼼꼼히 살펴본 후에야 최종적으로 투자할 기업(종목)을 선택한다.
주식의 투자종목을 선택하듯 신중해야 할 것이 또 하나 있다. 바로 투표이다. 주식투자를 할 때 꼼꼼한 선택이 내 자산가치를 증식시켜 주듯, 선거할 때 어떤 후보자에게 투표하는지에 따라 내 삶이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후보자의 정책이나 공약을 따져보고 투표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투표 결과에 따라 나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의 미래가 좌우된다는 점을 생각하면 투표의 가치는 그 무엇보다도 크다.
나와 가족, 이웃을 위한 투표 정보는 관심만 가지면 쉽게 얻을 수 있다. 후보자 정보와 공약 등이 게재된 선거공보, 거리에 게시되는 선거벽보, 현수막이 대표적이다. 중앙선관위에서 운영하는 정책·공약알리미(policy.nec.go.kr)를 통해서도 자세하고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오는 4월7일에는 서울·부산 시장 보궐선거가 있고, 2022년에는 대통령선거·동시지방선거가 연이어 있다. 다가오는 선거에서는 정책과 공약을 꼼꼼히 살펴보고 나와 내 이웃을 위한 최고의 투표에 투자하기를 바란다. 이제는 투린이(투표초보)가 아닌 투표고수로 거듭나야 할 때다. 관
박성숙 | 부산시 연제구선거구관리위원회 홍보주무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일본 목욕탕서 700장 이상 불법도촬한 외교관···조사 없이 ‘무사귀국’
- 서울 다세대주택서 20대 남성과 실종 신고된 10대 여성 숨진 채 발견돼
- ‘47kg’ 박나래, 40년 만에 ‘이것’ 착용 “내가 나 같지 않아” (나혼산)
- 尹, 9일 기자회견 유력…대통령실 “할 수 있는 답 다하겠다는 생각”
- 인감증명서 도입 110년 만에…9월30일부터 일부 온라인 발급 가능해져
- “하이브·민희진 분쟁은 멀티레이블 성장통” “K팝의 문제들 공론화”
- ‘유시민 누나’ 유시춘 EBS 이사장 사무실 압수수색
- 김신영 날린 ‘전국노래자랑’ 한달 성적은…남희석의 마이크가 무겁다
- 국가주석에 국회의장까지 권력 빅4 중 2명 숙청···격랑의 베트남 정치
- 수능 6등급도 교대 합격···상위권 문과생들 “교사 안 할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