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서 중국산 불량 마스크 대량 유통.."차단 효과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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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가 중국산 불량 마스크 유통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수사당국은 최근 중국에서 수입된 마스크 600만 개를 압수했습니다.
수입 마스크 대부분이 중국산인데 이 가운데 10%인 5천500만개가 기준 미달 제품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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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가 중국산 불량 마스크 유통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수사당국은 최근 중국에서 수입된 마스크 600만 개를 압수했습니다.
이들 제품에는 유럽 마스크 인증 등급인 FFP2·FFP3가 찍혀있었으나 관련 인증 서류가 위조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실제 문제의 마스크는 해당 등급이 요구하는 품질 기준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FFP2 마스크의 경우 입자 차단 효과가 95% 이상이어야 하지만 중국산 마스크는 36%에 불과했습니다.
FFP3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이탈리아는 지난해 2월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이래 지금까지 총 5억5천300만 개의 마스크를 수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입 마스크 대부분이 중국산인데 이 가운데 10%인 5천500만개가 기준 미달 제품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이들 제품 상당수는 이미 이탈리아 약국·슈퍼마켓 등을 통해 유통됐으며, 일부는 병원에 공급됐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현지에서는 수입산 마스크에 대한 검증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탈리아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마스크 자체 생산 설비가 미비해 제품을 거의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습니다.
그러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공급 부족이 현실화하자 이탈리아 정부는 유럽의 제품 적합성 인증 마크(CE)조차 없는 미검증 마스크를 대량 수입했고, 이로 인해 불량 마스크가 대량 유통됐다는 해석이 있습니다.
강청완 기자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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