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왕이 "신장 인권 탄압 주장, '중상적 공격"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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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이 제기한 신장 위구르 자치구 내 인권 문제에 대해 "중상적인 공격"이라고 반발했다.
국제사회는 중국 정부가 신장 지역에서 위구르 무슬림 등 소수 민족에 대해 인권탄압 행위를 벌이고 있다며 비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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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중국 정부가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이 제기한 신장 위구르 자치구 내 인권 문제에 대해 "중상적인 공격"이라고 반발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22일(현지시간) 화상으로 개최된 유엔 인권이사회 정기회의에서 중국은 법에 따라 신장 지역에서 대테러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신장은 지난 4년 동안 어떤 테러 사건도 없이 "사회적 안정과 건전한 발전을 누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왕 부장은 "이런 기본적인 사실들이 신장에서 이른바 집단 학살이나 강제 노역, 종교 탄압이 절대로 없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그런 선동적인 비난은 무지와 편견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것들은 악의적이고 정치적으로 의도된 선전 행위"라고 강조했다.
국제사회는 중국 정부가 신장 지역에서 위구르 무슬림 등 소수 민족에 대해 인권탄압 행위를 벌이고 있다며 비난한다.
최근 미국 하원은 신장에서 소수 민족의 강제 노역으로 생산된 물품의 수입을 금지하는 내용이 골자인 '위구르 강제노역 방지법 개정안'을 마련해 통과시켰다.
도미니크 라브 영국 외무장관은 이날 앞서 "신장의 상황이 도리를 벗어났다"며 위구르 무슬림들을 대상으로 고문, 강제노역, 강제 불임 시술 등의 행위가 "산업적인 규모로 자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왕 부장은 신장 지역에 대한 유엔의 방문을 받아들이겠다면서도 구체적인 일정이나 시기는 제시하지 않았다.
그는 신장지역에 대해 의미 있는 접근을 허용하라고 촉구한 미셸 바첼레트 유엔 인권 최고 대표를 언급하면서 "신장의 문은 언제나 열려 있다. 신장에 방문했던 많은 나라의 사람들이 현장에서 사실과 진실을 알게 됐다"며 "중국은 유엔 인권최고대표의 신장 방문을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l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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