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수원 입단 합의"..전북 '백승호 영입'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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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바르셀로나 유망주 출신 백승호 선수의 K리그 이적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국내 복귀 시 수원 삼성에 입단하기로 합의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기 때문인데요.
백승호가 유럽 무대에 진출하면서 수원 삼성과 맺은 합의서 때문입니다.
그러자 2013년 수원은 백승호의 바르사 생활을 인정하되 K리그에 돌아오면 수원에 입단한다는 두 번째 합의서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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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페인 바르셀로나 유망주 출신 백승호 선수의 K리그 이적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국내 복귀 시 수원 삼성에 입단하기로 합의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기 때문인데요.
이적을 추진하던 전북 현대는 손을 떼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프로축구 전북 현대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독일에서 뛰는 백승호 영입에 나섰습니다.
분데스리가 2부 다름슈타트에서 입지가 좁아진 백승호도 긍정적이었습니다.
그런데 뜻밖의 문제가 생겼습니다.
백승호가 유럽 무대에 진출하면서 수원 삼성과 맺은 합의서 때문입니다.
백승호는 지난 2010년 수원의 유소년팀인 매탄중에 입학하자마자 스페인 유학을 결정하고 구단에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매년 1억 원씩 모두 3억 원을 받는 대신 유학을 마치면 매탄고에 진학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구단과 상의 없이 이듬해 바르셀로나 유스팀과 계약했습니다.
그러자 2013년 수원은 백승호의 바르사 생활을 인정하되 K리그에 돌아오면 수원에 입단한다는 두 번째 합의서를 작성했습니다.
위반하면 지원금을 반환하고 손해를 배상한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수원으로부터 이런 내용을 통보받은 전북은 영입 작업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백승권 / 전북 현대 단장 : 신중한 부분이 있어서 순리대로 풀었으면 좋겠고요. 저희는 어떻게 보면 이해 당사자가 아니고 제삼자예요. 현재로써는 사실상 (영입에서) 손을 뗐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백승호에 대한 권리를 가진 수원은 영입보다는 진정한 사과가 먼저라는 입장입니다.
구단 관계자는 신의를 저버린 선수를 받아들이는 게 도움이 될지 의문이고, 팬들도 환영하지 않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유소년 지원을 악용하는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다른 팀과 계약을 허락하더라도 적절한 배상금을 청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유소년 시절 지원해준 구단과 합의를 저버린 채 국내 복귀를 추진하던 백승호는 법적 다툼을 피하기 어려운 처지에 놓였습니다.
YTN 조성호[cho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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