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회원국, 러시아 고위 관리 4명 제재 준비 합의"

김기화 2021. 2. 22.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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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회원국 외무장관들이 22일(현지시간) 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를 구속 수감한 데 대응해 고위 러시아 관리 4명에 대한 제재를 준비하는 데 합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3명의 EU 외교관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EU 27개 회원국 외무 장관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회의에서 이 같은 정치적 합의를 이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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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회원국 외무장관들이 22일(현지시간) 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를 구속 수감한 데 대응해 고위 러시아 관리 4명에 대한 제재를 준비하는 데 합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3명의 EU 외교관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EU 27개 회원국 외무 장관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회의에서 이 같은 정치적 합의를 이뤘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제재 대상으로 특정 인사가 거론되지는 않았으나 한 외교관은 주요 범죄 수사를 담당하는 러시아 조사위원회의 수장과 교도소 책임자, 대(對)테러·폭동 진압을 주요 임무로 하는 대통령 직속기관인 러시아 국가근위대 책임자, 검찰총장이 자산 동결과 입국 금지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대표적인 정적으로 꼽히는 나발니는 지난해 8월 항공편으로 이동하던 중 기내에서 갑자기 독극물 중독 증세를 보이며 쓰러졌습니다.

나발니는 독일에서 치료를 받은 뒤 지난달 러시아로 돌아갔으나 귀국 직후 당국에 곧바로 체포됐고 러시아 법원은 최근 나발니에게 3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EU를 비롯한 서방 국가들은 나발니의 즉각 석방을 요구하며 일제히 비판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김기화 기자 (kimko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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