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개장] 국채 금리 상승 부담으로 하락 출발, 테슬라 4% 하락
미국 증시는 22일 하락 출발했다. 미국 동부 시각 오전 9시35분 기준 다우평균은 0.6%, S&P500 지수는 0.8% 하락해 거래 중이다. 미 국채 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주가는 코로나 확산 이후 많이 오른 기술주가 특히 불안한 흐름을 보였다. 애플 주가는 1.3%, 마이크로소프트는 1.7%가 하락했고 테슬라 주가는 거래 시작 직후 3.7%가 내려갔다. 기술주가 많은 나스닥지수는 1.4% 하락하며 거래를 시작했다. 엔진 화재 및 파편 추락 문제로 항공기 128대가 운항을 중단한 보잉 주가는 뉴욕 증시 개장 직후 2.5% 내려갔다.
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22일 연 1.357%까지 상승하며 코로나 본격 확산 직전인 지난해 3월 수준을 회복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금리는 백신 접종이 본격화하며 경기가 회복되리라는 기대감에 오르는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1조9000억달러 규모의 추가 코로나 경기 부양책을 추진 중인 것 또한 채권 금리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미 정부는 이 돈을 어디에서든 구해와야 하기 때문에 국채를 더 발행해야 하고, 결과적으로 시장에 미 국채가 많이 풀리면 국채 가격이 내려갈 수밖에(금리 상승) 없기 때문이다.
채권 금리가 올라가면 더 높은 금리를 확정적으로 주는(안전한) 채권에 투자하는 편이 수익률이 불확실한(위험한) 주식 투자보다 낫다고 여겨진다. 이런 이유로 채권 금리 상승은 통상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 작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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