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판 '태안의 기적'.."최악" 기름유출에 시민들 '팔 걷었다'

김현지B 기자 2021. 2. 2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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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기름유출 사고로 이스라엘 지중해 해변이 오염된 가운데 수천명의 자원봉사들이 기름띠 제거 작업에 나섰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 AFP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내 지중해 해변에서는 이스라엘 군인 수천명과 자원봉사자 수천명이 함께 기름띠 제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레바논 사이의 이스라엘 지중해 해안 약 160㎞는 최근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기름 유출 사고로 오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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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이스라엘 지중해 해변에서 떠밀려온 고래 사체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있다. /사진=로이터

대규모 기름유출 사고로 이스라엘 지중해 해변이 오염된 가운데 수천명의 자원봉사들이 기름띠 제거 작업에 나섰다. 2007년 12월 충남 태안 만리포해상의 기름유출 사고 당시 전국에서 모인 자원봉사자들이 기름제거에 나섰던 이른바 '태안의 기적'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이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 AFP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내 지중해 해변에서는 이스라엘 군인 수천명과 자원봉사자 수천명이 함께 기름띠 제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레바논 사이의 이스라엘 지중해 해안 약 160㎞는 최근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기름 유출 사고로 오염됐다. 해변 뿐만 아니라 해수 오염도 심각해, 지난주 크기 55피트(약 16.7m)의 고래 사체가 해변에 떠밀려 오는 등 많은 해양 생물의 사체가 발견되고 있다.

이스라엘 자연·공원관리 당국은 고래의 사망 원인으로 타르에 오염된 인근 해수를 지목하며 "이스라엘에서 발생한 최악의 기름 오염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길라 겜리엘 환경부 장관은 이 지역을 방문해 "해변을 청소하러 온 시민들의 시민 정신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정부는 해변 청소 예산에 대해 논의하고, 이번 참사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을 찾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스라엘 당국은 위성 사진 등을 토대로 지난 11일 해안에서 21마일(약 50㎞) 떨어진 바다를 항해하던 한 선박에서 기름 수십∼수백톤이 유출됐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겜리엘 장관은 당시 선박 9척이 해당 지역을 지나고 있었다며 "우리가 (기름을 유출한) 특정 선박을 찾아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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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B 기자 localb1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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