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국가수사본부장에..남구준 경남경찰청장 단수 추천

김동환 2021. 2. 22.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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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부터 경찰 수사를 총괄하는 국가수사본부(국수본)의 초대 수장에 남구준(54·사진) 경남경찰청장이 22일 단수 추천되면서 사실상 자리를 확정 지었다.

경남 진주 출신인 남 후보자는 경찰대 행정학과(5기)를 졸업한 뒤 임용돼 ▲경남지방경찰청 수사과장 ▲경찰청 형사과장 ▲경남 창원중부경찰서장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장을 거쳐 지난해 8월부터 경남경찰청장으로 일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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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 출신으로 경찰대 졸업 후 임용 / 지난해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장으로 'n번방 사건' 등 지휘
초대 국가수사본부장 후보자로 단수 추천을 받은 남구준 경남경찰청장. 연합뉴스
 
올해부터 경찰 수사를 총괄하는 국가수사본부(국수본)의 초대 수장에 남구준(54·사진) 경남경찰청장이 22일 단수 추천되면서 사실상 자리를 확정 지었다.

경남 진주 출신인 남 후보자는 경찰대 행정학과(5기)를 졸업한 뒤 임용돼 ▲경남지방경찰청 수사과장 ▲경찰청 형사과장 ▲경남 창원중부경찰서장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장을 거쳐 지난해 8월부터 경남경찰청장으로 일해왔다.

그동안 유력한 국수본부장으로 언급되어온 남 후보자는 경찰에서 손꼽히는 ‘수사통’으로 일컬어진다. 특히 지난해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장으로 근무하며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본부장을 맡아 ‘박사방’, ‘n번방’ 사건 수사를 진두지휘한 점도 높이 평가받는다. 온화한 성품으로 업무 처리가 꼼꼼해 경찰 내에서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도 알려졌다.

앞서 경찰청은 지난달 1~11일 국수본부장 직위 공모를 냈으며, 여기에 판사와 변호사 경력을 갖춘 법조인, 경찰 출신 변호사 등 5명이 지원했다. 경찰청은 같은달 19일 외부전문가를 위원장으로 하고 반 이상을 외부위원으로 구성한 임용후보자 종합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심층 개별 면접, 면밀한 서류 심사, 내부 논의 등의 종합심사를 거쳤다. 이후 경찰청장이 국수본부장 후보자 1명을 추천하면 행정안전부 장관,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이 임용한다.

경찰청이 그동안 청와대, 행안부 등과 인선을 조율해온 점을 고려하면 남 후보자의 임용은 사실상 확정이다.

남 청장이 임용되면 경찰의 ‘빅3’ 격인 경찰청장과 서울경찰청장, 국수본부장을 모두 경찰대 출신이 차지하게 된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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