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서 중국산 불량 마스크 대량 유통.."차단효과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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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가 중국산 불량 마스크 유통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일간 라 레푸블리카 등에 따르면 현지 수사당국은 최근 중국에서 수입된 마스크 600만 개를 압수했다.
수입 마스크 대부분이 중국산인데 이 가운데 10%인 5천500만개가 기준 미달 제품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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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이탈리아가 중국산 불량 마스크 유통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일간 라 레푸블리카 등에 따르면 현지 수사당국은 최근 중국에서 수입된 마스크 600만 개를 압수했다.
이들 제품에는 유럽 마스크 인증 등급인 FFP2·FFP3가 찍혀있었으나 관련 인증 서류가 위조된 것으로 수사당국은 파악했다.
실제 문제의 마스크는 해당 등급이 요구하는 품질 기준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FFP2 마스크의 경우 입자 차단 효과가 95% 이상이어야 하지만 중국산 마스크는 36%에 불과했다. FFP3 역시 요구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은 마찬가지였다.
이탈리아는 작년 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이래 지금까지 총 5억5천300만 개의 마스크를 수입했다고 한다.
수입 마스크 대부분이 중국산인데 이 가운데 10%인 5천500만개가 기준 미달 제품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들 제품 상당수는 이미 이탈리아 약국·슈퍼마켓 등을 통해 유통됐으며, 일부는 병원에 공급됐을 가능성도 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현지에서는 수입산 마스크에 대한 검증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탈리아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마스크 자체 생산 설비가 미비해 제품을 거의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다.
그러다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공급 부족이 현실화하자 이탈리아 정부는 유럽의 제품 적합성 인증 마크(CE)조차 없는 미검증 마스크를 대량 수입했고, 이는 불량 마스크가 현지에 뿌리를 내리는 단초가 됐다는 지적이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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