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동병원 연쇄감염 확산..26일부터 백신 접종
[KBS 부산]
[앵커]
집단감염이 발생한 영도 해동병원과 관련해 연쇄감염이 잇따라 누적 확진자 수가 16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번주가 설 연휴 이후 감염 재확산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부산에서도 이르면 오는 26일부터 요양시설 환자 등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재 2개 층이 동일 집단 격리조치 중인 영도 해동병원입니다.
지난 16일 간병인 확진자가 처음 나온 이후 연쇄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환자와 간병인 가족 등 5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모두 16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해동병원 관련)추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이분들의 주소지 부분을 확인해 가면서 특정 지역에 환자가 집중되어 있는지에 대해서 지금 분석을 진행 중입니다."]
이 밖에 기존 확진자 2명의 가족 5명도 확진돼 부산 누적 확진자는 3천159명입니다.
부산에서는 또 노인요양시설 80대 확진자 1명이 숨져 누적 사망자는 103명으로 늘었습니다.
설 연휴 이후 부산에서는 하루 열명 대의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이르면 오는 26일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25일부터 백신이 배송돼 26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1차 접종이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접종 대상자는 관내 요양병원 등 요양시설의 65세 미만 환자와 종사자 등 2만 5천명으로, 백신 종류는 아스트라제네카입니다.
부산시는 대응팀을 꾸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강혜영/부산시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 팀장 : "(접종 후)이상 반응이 발생하게 되면, 시청에 신속반응 대응팀이 있습니다. 거기서 역학조사와 인과성 확인을 통해서 보상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또 화이자 백신도 26일 도착해 이르면 27일부터 부산의료원과 대학병원 등 코로나19 치료 담당 의료진 4천 백여 명을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영상편집:전은별
이상준 기자 (lsj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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