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주재 伊 대사, 유엔 차량 동승중 무장대 공격에 사망

김재영 2021. 2. 22.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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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DRC, 콩고) 주재 이탈리아 대사가 다수 반군 조직들이 활동하고 있는 동부 지역서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22일 이탈리아 외무부가 발표했다.

특히 콩고 동부 지역에 2년 전부터 에볼라가 서아프리카에 이어 다시 창궐해 3000명 이상이 사망했으나 무장조직들 때문에 방역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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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2019년 7월 자료사진으로 콩고 동부의 베니에서 한 어린이가 에볼라 백신 주사를 맞고 있다.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DRC, 콩고) 주재 이탈리아 대사가 다수 반군 조직들이 활동하고 있는 동부 지역서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22일 이탈리아 외무부가 발표했다.

루카 아타나오 대사는 동승해 가던 유엔 구호 차량대열이 콩고 동부 최대도시인 고마 인근에서 총격을 받은 과정에서 중상을 입어 입원한 뒤 22일 사망했다

유엔 차량대는 세계식량프로그램(WFP) 소속인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유엔 WFP는 지난해 노벨평화상을 받은 단체다.

차량대열에 합류해 있던 이탈리아 헌병장교 한 명 등 다른 두 사람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 공격은 납치 목적에서 이뤄진 것으로 인근 비룬가 국립공원의 콩고 관리들은 보고 있다. 르완다와 우간다 접경지 인 이 공원 부근에 무장 조직들이 활동중이다.

인구가 1억 명에 가까운 DRC 콩고는 면적이 사하라 이남에서 제일 큰 나라이나 동부 밀림 지역에 콩고뿐아니라 르완다와 우간다 반정부 조직들이 들어와 있어 치안이 매우 불안하다.

특히 콩고 동부 지역에 2년 전부터 에볼라가 서아프리카에 이어 다시 창궐해 3000명 이상이 사망했으나 무장조직들 때문에 방역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콩고는 동부의 반군 세력뿐 아니라 오랜동안 독재 정권이 국정을 농단하고 인권 유린을 자행했으나 2000년 들어 상황이 호전되어 2019년 첫 민선 정권이양이 이뤄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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