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발 집단 감염에 정선 임계지역 '초긴장'

조연주 2021. 2. 22.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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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정선 임계지역에서 코로나 19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지역사회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선군은 내일부터 임계지역 모든 주민을 전수 조사하는 등 코로나 확산 차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선 임계의 전통시장입니다.

최근,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방문객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전통 오일장은 휴장했고, 일부 상점들은 아예 문을 닫았습니다.

직원 2명이 확진된 임계행정복지센터는 폐쇄됐습니다.

교회발 집단 감염으로 인한 추가 확산 우려 때문입니다.

정선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해 12월 18일 이후 두 달여 만입니다.

정선군은 확산 저지를 위해 방역 대책을 강화했습니다.

내일(23일)부터 임계면 모든 주민 3,500여 명을 전수 검사하기로 했고, 확산 추이에 따라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최승준/정선군수 : “(확진자) 동선이 광범위하게 파악이 되고 있어서 최소 임계면 전 지역하고 정선읍 전 주민을 대상으로 확대 검사를 시행해야 되지 않을까.”]

정선군이 운영하는 공공체육시설과 종합사회복지관, 목욕탕 5곳도 모두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정선군은 집단 감염의 단초를 제공한 인제군 확진자가 임계를 다녀간 지 벌써 일주일이 지나, 감염 확산이 상당히 진행됐을 거라며, 역학조사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백은주/정선군보건소장 : “역학 조사는 감염병 관리팀에서 4명 정도가 투입돼서 조사하고 있고요.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파견된 조사관 3명이 와 있습니다.]

강원도는 이달 14일부터 20일까지 정선군 임계면을 방문했거나, 의심 증상이 있는 도민은 반드시 코로나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조연주 기자 (yeonj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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