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편 추락 '보잉 777' 운항중단 권고..아시아나·대한항공도

보잉 777, 미국서 엔진 고장으로 파편 추락
미 규제 당국, 검사 절차 확정까지 운항 중단 권고
유나이티드 항공, 일본 당국 등 운항 중단
국내서 아시아나 자체 운항 중단 결정
대한항공도 곧 운항 중단 나설 예정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미국의 항공기 제조사 보잉이 비행 중 엔진 고장을 일으킨 ‘보잉 777’ 기종에 대해 운항 중단을 권고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보잉사는 미 항공 규제 당국이 검사 절차를 확정할 때까지 미국 프랫앤드휘트니의 ‘PW4000’ 계열 엔진을 장착한 보일 777-200과 777-300의 운항을 중단하도록 했다.

보잉 777 기종은 지난 20일 미국 덴버에서 비행 중 고장이 나 지상으로 파편이 추락한 바 있다.

현재 보잉 777 기종은 우리 나라와 미국, 일본에서만 운항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유나이티드 항공만이 해당 기종을 운항 중이며, 유나이티드 항공은 21일 해당 기종 24편의 운항을 자체적으로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같은 날 일본 국토교통성도 같은 엔진을 장착한 보일 777 기종의 운항 중단을 명령했다.

우리 나라에서는 대한항공이 해당 기종을 16대 보유하고 있으며 아시아나는 9대를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는 자체적으로 해당 기종에 대한 운항 중단을 결정했으며 대한항공 역시 운항 중단을 결정할 예정이다.

사진=보잉 홈페이지

함정선 (mint@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