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유종의 미' 하나원큐 이훈재 감독 "약속 지켜준 선수들, 고마워"

장도연 2021. 2. 22.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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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원큐가 5연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며 2020-2021시즌의 막을 내렸다.

부천 하나원큐가 22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 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95-80으로 승리했다.

하나원큐는 경기 초반부터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이며 이번 시즌 팀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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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천/장도연 인터넷기자] 하나원큐가 5연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며 2020-2021시즌의 막을 내렸다.

부천 하나원큐가 22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 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95-80으로 승리했다. 하나원큐는 11승 19패(5위)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강이슬이 3점슛 4개 포함 26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신지현이 22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백지은이 11득점으로 팀을 이끌었다. 하나원큐에서는 총 13명이 득점에 성공했다.

하나원큐는 경기 초반부터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이며 이번 시즌 팀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강이슬이 전반에만 3점슛 3개 포함 19득점을 몰아쳤고 신지현도 15득점을 보탰다. 후반전에는 주장 백지은이 공수에서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면서 코트 위의 중심을 잡아줬다.

경기 후 만난 이훈재 감독은 “(강)이슬이가 3점슛 타이틀에 대한 욕심을 내려놓고 트랜지션도 해주면서 경기가 잘 풀린 거 같다. 상대는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는 팀이다 보니 오늘 경기의 목표나 목적이 우리가 더 강해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경기 끝나고 선수들에게 우리끼리 한 약속을 지켜줘서 고맙다고 말했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4쿼터까지 여유로운 점수차를 유지한 하나원큐는 잔여 시간 동안 김두나랑, 이지우, 이하은, 이채은, 최민주를 투입하며 시간을 흘려보냈다.

“훈련할 때 자세나 코트 위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를 투입한 것이다. 뛰는 선수들은 다 뛸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벤치 선수들이 훈련할 때 수비 파트너 연습도 열심히 해줬다. 벤치 선수들이 투입될 때 다른 선수들이 응원해주고 격려해준 것은 팀 단합적인 면에서 너무 보기 좋았다. (이)정현이 같은 경우 코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의 신장이 다 작아서 미리 따로 이야기를 해줬다.”

비시즌에서 보완할 점과 성장이 기대되는 선수를 묻자 “내가 외국 선수가 없는 상황에서의 농구 방향을 잘못 잡다 보니 선수들이 고생이 많았다. 다음 시즌에도 외국 선수 없이 경기를 하게 된다면 리바운드, 속공 허용을 더 보완해야 할 것이다. 5번 포지션도 보완이 필요하다. 비시즌에는 (강)유림이와 (정)예림이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양)인영이가 베스트 라인업에서 자기 역할을 잘해주길 바란다”라고 답했다.

하나원큐의 이번 비시즌 최대 과제는 FA(자유계약신분)로 풀리는 강이슬과의 재계약이다. 이 감독은 “(강)이슬이에게 많은 러브콜이 갈 거라 생각한다. 리그 탑클래스인 선수이니 그에 맞는 대우를 받아야 한다. 아직 이슬이와 미팅을 하기 전이지만 하나원큐의 대표 선수인 만큼 남아줬으면 하는 마음이다. 하나원큐가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을 가는 과정에 이슬이가 있기를 바란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보기 위해서는 이슬이와 꼭 함께 해야한다”라고 강이슬의 잔류를 바랐다.

이번 시즌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경기를 꼽아달라 하자 “KB스타즈 상대로 주눅들지 않고 한 경기가 좋았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전체적으로 코트 밸런스가 잘 잡힌 느낌이었다. 9연패도 한 팀이 라운드 전승을 거둔 적은 없을 거 같다.(웃음) 선수들이 이기는 과정과 감각이 계속 몸에 베어 있었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강)이슬이와 (신)지현이가 후배 선수들을 끌어줄 수 있을 만큼 성장한 것은 큰 소득이다”라고 말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점프볼/장도연 인터넷기자
suyw097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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