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편 추락' 보잉 777 운항 중단..국내서도 운항 중단 곧 결정

황동진 2021. 2. 22.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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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덴버 지역에서 비행중이던 여객기가 엔진에 불이 붙어 비상 착륙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엔진 파편 등이 주택가를 덮쳐서 큰 인명사고로 이어질 뻔 했는데요.

제작사인 보잉사는 해당 기종의 운항 중단을 권고했습니다.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엔진 부분에 불이 붙은 채로 여객기가 날아갑니다.

그 시각 지상에선 엔진 파편들이 떨어져 내리고... 승객들뿐 아니라 잔해가 떨어진 지역의 주민들도 불안에 떨었습니다.

[커비 클레멘츠/주민 : "제가 집에 있을 때 나무들이 막아줬어요. 나가보니까 그게 비행기 엔진 앞부분이더라구요."]

사고 여객기는 미국 프랫앤휘트니사의 PW4000 엔진을 장착한 보잉 777 기종.

사고 직후 유나이티드 항공은 해당 기종의 운항을 중단했고, 여객기 제작사인 보잉사도 운항 중단을 권고했습니다.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 NTSB는 현장에 조사단을 급파해 사고 엔진과 운항 기록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에서 사고가 난 날 네덜란드에서도 같은 엔진을 쓰는 항공기의 엔진 부품이 운항중에 떨어져 주민 2명이 다쳤습니다.

두달여 전 일본에서도 같은 기종의 엔진 부품이 운항중 파손돼 일본교통성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일본은 이번 사고가 알려지자 바로 해당 기종의 운항을 공식 중단시켰습니다.

아시아나 항공은 보잉777 기종 9대의 운항을 중단시켰고, 대한항공도 같은 종류의 엔진을 쓰는 16대에 대해 운항 중단 여부를 곧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영상편집:신선미

황동진 기자 (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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