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충북 첫 확인.."해외 다녀온 2명"

송근섭 2021. 2. 22.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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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충북에서도 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온 사실이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아직 지역 내 전파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백신 예방 접종을 앞둔 방역 당국은 크게 긴장하고 있습니다.

송근섭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주와 보은의 확진자에게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19일, 에티오피아에서 입국한 청주의 40대와 지난 9일, 아랍에미리트에서 온 보은의 50대입니다.

먼저, 보은의 50대 확진자는 입국 직후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현재 청주의료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이 최근, 해외 입국자의 바이러스 샘플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이 확진자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확진자는 청주의료원 1인 병실에 격리돼 있고, 현재까지 의료진 외에 추가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지난달 19일, 에티오피아에서 입국한 청주의 40대는 무증상 확진 판정을 받고 충남 아산 생활치료센터에 머물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31일,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뒤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가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한편, 지난해 10월부터 국내에서는 모두 120여 건의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습니다.

'영국발' 변이 감염자가 100여 명으로 가장 많고, 남아공 관련 13명, 브라질 관련이 6명 등입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해외에서 입국한 자가 격리 대상자와 동거가족은 격리 해제 시까지 자가 격리 생활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당부드립니다."]

방역 당국은 변이 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고, 바이러스 분석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영상편집:조의성

송근섭 기자 (sks8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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