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 선우은숙♥이영하에 "재결합해"→김청 "♥남사친 선우재덕 초등동창"(같이삽시다)[종합]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박원숙이 '우리 이혼했어요'로 달달해진 절친한 동생 선우은숙 이영하 부부의 재결합을 응원했다.

22일 방송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절친들에게 새해 안부인사를 전하는 박원숙과 멤버들의 모습이 전파됐다. 또한 막내로 합류한 김청의 남친으로 선우재덕이 등장해 언니들을 놀라게 했다.

박원숙은 첫 전화로 후배 배우 선우은숙에게 전화했다. 화상 전화를 받은 선우은숙 옆에는 이영하가 함께 있어 놀라움을 안겼다.

박원숙은 "둘이 있는 투샷이 너무 에쁘다"고 반가워했고, 선우은숙은 "이영하 씨도 원숙 언니 친해서 '같이 삽시다' 같이 놀러가자라는 이야기도 했다"고 말했다. 박원숙은 "니가 싱글로 여기 나오는줄 알았는데 '우이혼' 통해서 부부가 같이 놀러와도 좋을것 같다"고 말했다.

선우은숙은 "언니가 '우이혼' 첫회부터 나한테 조언을 많이 해줬잖아. 조금 전에도 이 사람에게 언니가 한 이야기 그대로 했다. '혼자서보다는 둘이 더 할수 있는게 더 많으니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좋은시간 버리지마'라는 말 그대로 전해줬다"고 말했다.

박원숙은 "재결합해. 처음에는 이영하씨에게 화가났다가 요즘 너무 좋아졌다. 다 풀어졌다. 어색한게 다 없어지고 너무 좋더라"라고 응원했다. 혜은이는 "촬영할 때만이라도 마음 편하게 잘해"라고 응원했고 박원숙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만나 전진만 있을뿐이야"라고 덧붙였다.

전화를 끊은 박원숙은 혜은이를 보면서 "너는 시간 더 갖고 재결합 생각해라"라고 말해 혜은이를 당황케 했다. 박원숙은 "이혼 기간이 다르지 않나. 혜은이는 이혼 3년차인데 시간이 지나면 다시 재결합할까 생각이 들수 있다. 혜은이도 13년만에 다시 생각할수 있지 않을까. 혜은이가 서운했을까?"라고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조심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김영란은 가수 최백호에 전화하며 "제가 사실 찐 팬"이라며 남해로 초대했다. 박원숙은 이어 절친 임현식과 통화했고 혜은이는 가수 선배 남진과 전화로 안부를 전했다.

혜은이는 "남진 선배님이 진짜 날라다니실 때 리사이틀 공연에 신인 혜은이로 같이 무대를 다녔다. 그때도 저를 굉장히 예뻐해주셨다. 제가 19살일때라 밴드나 남자 가수들이 저에게 장난 못치게 해주고 지켜줬다"고 말했다.

전화를 끝낸 멤버들은 물메기 덕장에서 직접 물메기를 골라 음식 준비에 나섰다. 한식대가 영란의 손맛이 들어간 물메기 조림 등이 언니들의 입맛을 저격했다.

이어 혜언이는 새로운 총무를 맡아 김영란 손에 이끌려 은행을 찾았다. 통장을 만들어야한다는 말에 펄쩍 뛴 혜은이는 10원을 넣고 통장을 만들고 방금 누른 비밀번호를 확인차 다시 누르는 사이에 비밀번호를 잊어버려 모두를 당황케 했다.

통장 만들기에 성공한 혜은이는 "통장 만든게 굉장히 오랜만이라서 그렇게 까다로운지 몰랐다. 뿌듯했다"고 행복해했다.

김청의 남사친이 도착했다. 김청을 오랜 시간 전에 짝사랑했다고 발언했던 그 남자는 배우 선우재덕.

선우재덕을 발견한 김청은 "오빠" "자기야"를 부르며 엉덩이까지 서로 부딪치며 찐 절친임을 인증했다.

선우재덕은 "친구가 오랜만에 방송 출연한다고 해서 찾아왔다"며 출연한 이유를 전했다. 선우재덕은 김청에게 "시집은 안가? 못가는거 아니지?"라고 물었고 김청은 "좋은 지인들하고 자유롭게 마음 편히 살래. 고맙다 니가 내 애인이 되어줘서"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청의 손에 이끌려 남해 숙소에 도착한 선우재덕은 가렸던 선글라스를 벗고 반갑게 인사했다. 선우재덕의 등장에 언니들은 의심의 눈초리를 내뿜었고 김청은 "선우재덕 아내인 쌍둥이 엄마하고도 너무 친하다"며 "우린 초등학교 동창 사이"라고 오랜 인연을 전했다. 두 사람은 올해 60세로 동갑내기 오랜 친구다.

김청은 "초등학교에서 방송국까지 계속 인연이 이어졌다. 나 초등학교때 말도 없고 얌전하지 않았니?"라고 물었고 선우재덕은 "누가? 그런 기억은 없는데?"라고 답을 돌렸다.

앨범을 가져온 선우재덕은 어릴 때 서로의 다른 반도 정확히 기억했다. 김청은 "쟤가 나 어릴때 좋아해서 안다"고 당당하게 말했고 선우재덕은 얼굴을 붉혔다. 박원숙이 김청의 어린 사진을 보며 "너 성깔있어 보인다"고 지적하자 선우재덕은 "김청은 어릴때 옆에 가지도 못했다. 공주니까. 공주 옆에는 못간다"라고 말해 김청을 흐믓하게 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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