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콩고 이탈리아 대사, 납치 시도 무장세력 공격에 사망

박병진 기자 2021. 2. 22. 21: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루카 아타나시오 주콩고민주공화국(DR콩고) 이탈리아 대사가 신원을 알 수 없는 납치 세력의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로이터·AFP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DR콩고 비룽가 국립공원은 아타나시오 대사가 탑승한 현지 주둔 유엔평화유지군(MONUSCO) 자동차가 이날 오전 10시15분쯤 동북부 최대도시 고마시 인근에서 납치 세력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타고가던 유엔평화유지군 자동차 매복공격
사건이 일어난 비룽가 국립공원 전경.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루카 아타나시오 주콩고민주공화국(DR콩고) 이탈리아 대사가 신원을 알 수 없는 납치 세력의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로이터·AFP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DR콩고 비룽가 국립공원은 아타나시오 대사가 탑승한 현지 주둔 유엔평화유지군(MONUSCO) 자동차가 이날 오전 10시15분쯤 동북부 최대도시 고마시 인근에서 납치 세력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아타나시오 대사의 납치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격으로 차에 타고 있던 이탈리아 국가 헌병(카라비니에리) 1명과 운전사 등 2명이 즉시 숨졌고 아타나시오 대사는 복부에 총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치료 도중 사망했다.

이탈리아 외교부는 성명을 내고 "아타나시오 대사와 헌병의 사망 사실을 깊은 슬픔과 함께 알린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수십 개의 무장단체가 르완다·우간다·DR콩고에 걸쳐있는 비룽가 국립공원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달에도 매복 공격으로 경비대원 6명이 괴한들의 공격에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고 덧붙였다.

pb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