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여왕의 자존심 지킨 강이슬, 4년 연속 3점슛왕 성큼 다가서

서호민 2021. 2. 22.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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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슬이 3점슛 여왕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로써 이날 3점슛 4개를 성공시킨 강이슬이 3점 슛 총 64개로 시즌을 마치며 4년 연속 3점슛 타이틀 수상에 성큼 다가섰다.

심성영이 이 경기서 3점슛 8개를 성공시키지 않는 한 사실상 올 시즌 3점슛 타이틀의 주인공은 강이슬이 유력하다.

강이슬이 올 시즌에도 3점슛왕을 거머쥘 경우, WKBL 최초로 4년 연속 3점 야투상을 수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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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천/서호민 기자] 강이슬이 3점슛 여왕의 자존심을 지켰다.

22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하나원큐와 인천 신한은행의 시즌 최종전. 이날 경기는 결과와 별개로 신한은행 김아름과 하나원큐 강이슬의 3점슛 타이틀 매치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김아름이 3점슛 61개를 성공,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었다. 그 뒤를 강이슬이 60개로 바짝 뒤쫓았다.

그러나 팬들의 많은 기대와는 달리 결과는 강이슬의 일방적인 승리로 마무리됐다. 강이슬은 이날 3점슛 4개 포함 26득점을 올리며 팀의 95-80, 승리를 이끌었다. 강이슬의 슈팅 감각은 초반부터 빛났다. 1쿼터에 시도한 2개의 3점슛이 림을 갈랐고, 2, 3쿼터에도 나란히 3점슛 1개 씩을 추가하며 슈터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반면, 이날 경기 전까지 3점슛 성공개수 부문 1위에 올랐던 김아름의 슈팅 감각을 차갑게 얼어붙었다. 기록을 의식한 탓인지 초반부터 슈팅 밸런스가 안정적이지 못했다. 오픈 상황은 물론 시즌 중에 종종 보여줬던 백 사이드 스텝으로 빠지는 3점슛도 상대 수비수의 블록에 가로막히기 일쑤였다.  

1쿼터에 시도한 3점슛 4개가 모두 림을 외면한 김아름은 2, 3쿼터에도 한 차례씩 3점슛을 성공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맞았지만 이 마저도 림 안으로 통과시키지 못했다. 공격이 풀리지 않자 전체적인 경기 밸런스도 망가진 모습이었다. 결국 신한은행 정상일 감독은 이 같이 부진한 김아름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후보 선수들을 투입했다. 이날 김아름은 3쿼터까지 뛰며 올 시즌 가장 짧은 10분 22초를 뛰었다. 3점슛은 물론 단 1점의 득점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로써 이날 3점슛 4개를 성공시킨 강이슬이 3점 슛 총 64개로 시즌을 마치며 4년 연속 3점슛 타이틀 수상에 성큼 다가섰다. 2위인 김아름이 3점슛 60개로 시즌을 마친 가운데 현재 이 부문 3위는 KB스타즈 심성영의 57개다. 

 

KB스타즈는 오는 24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용인 삼성생명과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심성영이 이 경기서 3점슛 8개를 성공시키지 않는 한 사실상 올 시즌 3점슛 타이틀의 주인공은 강이슬이 유력하다.

한편, 3점 야투 상이 신설된 2002년 여름리그 이후 현재까지 4년 연속 이 상을 수상한 선수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강이슬이 올 시즌에도 3점슛왕을 거머쥘 경우, WKBL 최초로 4년 연속 3점 야투상을 수상하게 된다.

+WKBL 현재 3점슛 성공개수+
1. 강이슬 64개
2. 김아름 61개
3. 심성영 57개

#사진_WKBL 제공

 

점프볼 / 서호민 기자 syb2233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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