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일본 '다케시마의날'에 항의
김유진 기자 2021. 2. 22. 21:06
[경향신문]
정부는 22일 일본 시마네(島根)현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날’ 행사를 강행하자 이를 “부질없는 도발”이라며 강하게 항의했다.
외교부는 대변인 명의 성명을 내고 “(일본 측이) 독도에 대한 부질없는 도발을 반복하고 있는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면서 “동 행사를 즉각 폐지할 것을 다시 한번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라며 “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즉각 중단하고 겸허한 자세로 역사를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소마 히로히사(相馬弘尙) 주한 일본 총괄공사를 불러 유감을 표했다.
이날 오후 일본 시마네현에선 ‘다케시마의날’ 행사가 일본 정부 차관급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관방장관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도,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한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했다.
김유진 기자 yjkim@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윤 대통령의 계속되는 거부권 행사···‘본인·가족 방탄 거부권’, ‘변화’ 요구한 총선 민심
- 홍준표 “초짜 당 대표는 가망 없어···애한테 굽실거리기보단 새살림”
- [전문] ‘음주운전 시인’ 김호중, 은퇴 아닌 복귀 시사···“돌아오겠다”
- 국민의힘 유의동 “채 상병 특검법 ‘찬성’···받을 때 얻는 게 잃는 것보다 많다”
- ‘해외 직구’ 문제로 불거진 오세훈-한동훈-유승민 기싸움, 숨은 전략은?
- 직구 금지, 대통령 몰랐다?···야권 “대통령 패싱인가, 꼬리 자르기인가”
- “국장 떠납니다”···2연속 하한가 ‘HLB’에 신뢰 무너진 코스닥시장
- 조국 “대통령 거부권, 폭탄주 퍼마시듯 사용하는 권한 아냐”
- 검찰, 오늘 ‘김건희 여사 명품백 고발’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 조사
- [단독] 지자체 수요 반영한 맞춤형 임대주택 도입···올 하반기 공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