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압도한 러셀2000..훨훨 나는 美 중소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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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 증시에서 중소형주가 대형주 보다 월등히 높은 상승세를 기록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미 중소형주를 추종하는 러셀2000지수는 올해 15% 상승했다.
미국 중소형주 상승세가 가속화한 건 바이든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된 지난해 11월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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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 증시에서 중소형주가 대형주 보다 월등히 높은 상승세를 기록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미 중소형주를 추종하는 러셀2000지수는 올해 15% 상승했다. 이는 대형주 위주인 S&P500의 올해 상승폭(4%)을 크게 웃돈다. WSJ에 따르면 같은 기간을 비교했을 때 두 지수의 상승폭 격차는 올해가 2000년 이후 가장 크다.
러셀2000지수 편입 종목 중에서는 수소연료 전지 업체 플러그파워, 패스트푸드 체인 레드 로빈 고메 버거, 소매업체 메이시스 등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이들 3개 업체 주식은 지난 6개월 동안 2배 이상 뛰었고 올해 들어서만 최소 30% 올랐다.
중소형주 랠리에는 조 바이든 정부 재정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있을 수 있다고 WSJ는 짚었다. 일반적으로 중소형주는 해외 수익 비중이 높은 대형주에 비해 미 국내 경제와 더 밀접하다. 그만큼 미 중소형주에 대한 기대는 미 경제회복에 대한 전망과 비례한다.
러셀2000지수에 경기민감주인 에너지, 금속, 은행주 비중이 높다는 점도 랠리의 영향으로 꼽힌다. 경기민감주는 지난해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의 직격탄을 입었지만 올해 들어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미국 증시 강세를 주도한 대형 IT주가 주춤한 것과 대조적이다.
여기엔 경제성장률과 인플레이션이 오를 것으로 예상 속에 미 국채 금리가 오르는 상황도 반영됐을 수 있다. 통상 금리 상승은 은행주에 호재로 여겨진다. 브렌트유가 배럴당 60달러를 돌파하는 등 유가 강세에 따른 에너지 관련주 상승도 중소형주를 끌어올리는 데 일조했을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최근 주가가 오르면서 미 중소형주가 S&P500나 다우지수 상장 종목 대비 너무 비싸졌다는 평가도 있다. 지난해 실적 및 올해 실적 전망을 비교했을 때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졌다는 얘기다. 중소형주가 팬데믹 국면에서 더 큰 타격을 입었다는 점에서 특히 그렇다.
일각에선 이 때문에 신중론을 내놓는다. 기업들의 실적보다 기대에 기댄 투심이 이끄는 랠리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다. 미국 중소형주 상승세가 가속화한 건 바이든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된 지난해 11월부터다.
아만가 아가티 PNC 파이낸셜 투자전략 대표는 WSJ에 중소형주의 증시 상승 주도가 회의적이라면서 "소비지출과 다른 경제지표들이 신속히 팬데믹 이전으로 돌아와야 최근의 중소형주 상승세가 정당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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