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압도한 러셀2000..훨훨 나는 美 중소형주

권다희 기자 2021. 2. 22. 21: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미국 증시에서 중소형주가 대형주 보다 월등히 높은 상승세를 기록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미 중소형주를 추종하는 러셀2000지수는 올해 15% 상승했다.

미국 중소형주 상승세가 가속화한 건 바이든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된 지난해 11월부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6개월 간 러셀2000 지수 추이/출처=구글

올해 미국 증시에서 중소형주가 대형주 보다 월등히 높은 상승세를 기록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미 중소형주를 추종하는 러셀2000지수는 올해 15% 상승했다. 이는 대형주 위주인 S&P500의 올해 상승폭(4%)을 크게 웃돈다. WSJ에 따르면 같은 기간을 비교했을 때 두 지수의 상승폭 격차는 올해가 2000년 이후 가장 크다.

러셀2000지수 편입 종목 중에서는 수소연료 전지 업체 플러그파워, 패스트푸드 체인 레드 로빈 고메 버거, 소매업체 메이시스 등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이들 3개 업체 주식은 지난 6개월 동안 2배 이상 뛰었고 올해 들어서만 최소 30% 올랐다.

중소형주 랠리에는 조 바이든 정부 재정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있을 수 있다고 WSJ는 짚었다. 일반적으로 중소형주는 해외 수익 비중이 높은 대형주에 비해 미 국내 경제와 더 밀접하다. 그만큼 미 중소형주에 대한 기대는 미 경제회복에 대한 전망과 비례한다.

러셀2000지수에 경기민감주인 에너지, 금속, 은행주 비중이 높다는 점도 랠리의 영향으로 꼽힌다. 경기민감주는 지난해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의 직격탄을 입었지만 올해 들어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미국 증시 강세를 주도한 대형 IT주가 주춤한 것과 대조적이다.

여기엔 경제성장률과 인플레이션이 오를 것으로 예상 속에 미 국채 금리가 오르는 상황도 반영됐을 수 있다. 통상 금리 상승은 은행주에 호재로 여겨진다. 브렌트유가 배럴당 60달러를 돌파하는 등 유가 강세에 따른 에너지 관련주 상승도 중소형주를 끌어올리는 데 일조했을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최근 주가가 오르면서 미 중소형주가 S&P500나 다우지수 상장 종목 대비 너무 비싸졌다는 평가도 있다. 지난해 실적 및 올해 실적 전망을 비교했을 때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졌다는 얘기다. 중소형주가 팬데믹 국면에서 더 큰 타격을 입었다는 점에서 특히 그렇다.

일각에선 이 때문에 신중론을 내놓는다. 기업들의 실적보다 기대에 기댄 투심이 이끄는 랠리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다. 미국 중소형주 상승세가 가속화한 건 바이든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된 지난해 11월부터다.

아만가 아가티 PNC 파이낸셜 투자전략 대표는 WSJ에 중소형주의 증시 상승 주도가 회의적이라면서 "소비지출과 다른 경제지표들이 신속히 팬데믹 이전으로 돌아와야 최근의 중소형주 상승세가 정당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관련기사]☞ "그 얼굴로 안 X팔려?"…수진, 서신애에 '폭언' 목격담김연경에 쏟아지는 '미담' 폭로…"죽고싶던 내게…"꽃을 든 송혜교, 리본 머리+레드 립…"40대 맞아?"교실서 애정행각…유부남과 미혼 여교사 '불륜' 사실이었다김동희, 학폭 또 폭로 "母 사과전화…학창시절 목 조르고 협박"
권다희 기자 dawn27@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