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WTO 차관급 회의서 "오타와그룹 WTO 개혁 주도해야"

이승재 2021. 2. 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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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보호주의, 신종 코로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계무역기구(WTO)의 개혁을 위해서는 오타와그룹과 같은 소규모 모임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22일 밝혔다.

김정일 산업통상자원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은 이날 화상으로 열린 WTO 오타와그룹 차관급 회의에 참석해 이런 견해를 내놨다.

그러면서 "다음 오타와그룹 통상장관급 회의에 오콘조-이웰라 신임 WTO 사무총장을 초대해 이니셔티브 동력에 힘을 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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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산업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 회의 참석
캐나다·호주·EU 등 13개 중견 회원국으로 구성
"최우선 과제 코로나19 극복..백신 이동에 기여"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김정일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혁신정책관. 2020.07.30. kmx1105@newsis.com


[세종=뉴시스] 이승재 기자 = 정부가 보호주의, 신종 코로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계무역기구(WTO)의 개혁을 위해서는 오타와그룹과 같은 소규모 모임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22일 밝혔다.

김정일 산업통상자원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은 이날 화상으로 열린 WTO 오타와그룹 차관급 회의에 참석해 이런 견해를 내놨다.

오타와그룹은 WTO 개혁을 논의하기 위해 모인 소모임으로 우리나라와 캐나다, 호주, 유럽연합(EU) 등 총 13개 WTO 중견 회원국 위주로 구성된다.

이번 회의에서 회원국들은 WTO 각료회의(MC-12)에서 달성할 수 있는 주요 성과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오타와그룹 회원국 확대, 미국 바이든 행정부와 WTO 내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 실장은 WTO의 최우선 과제로 코로나19 극복을 제시했다.

그는 "오타와그룹이 주도하는 무역과 보건 이니셔티브가 전 세계 의료물품과 백신의 원활한 이동에 기여할 수 있도록 WTO 회원국들의 참여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음 오타와그룹 통상장관급 회의에 오콘조-이웰라 신임 WTO 사무총장을 초대해 이니셔티브 동력에 힘을 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돌아오는 WTO 각료회의에서는 규범을 현대화해 WTO가 적실성 있는 기구로 거듭나야 한다는 주장도 펼쳤다.

김 실장은 "WTO의 통상 규범 창출 능력을 입증하기 위해 현재 진행 중인 유일한 다자간 협상인 수산보조금 협상과 전자상거래, 투자 원활화 등 WTO 내 복수국 간 협상 관련 진전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우리나라는 다음 달 예정된 WTO 무역과 환경 협의체(TESSD)에서 환경 상품·서비스의 무역 자유화 등을 담은 이니셔티브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에 김 실장은 해당 이니셔티브에 대한 회원국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환경·보건 등 전 세계 공동 과제에 WTO가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오타와그룹은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의제들을 중심으로 긴밀히 협력해 차기 제12차 각료회의에서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 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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