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훈·이언주, 3차 맞수토론 '소상공인 지원' 공방

제갈수만 2021. 2. 22.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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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박성훈 예비후보(기호1번)와 이언주 예비후보(기호2번)가 22일 오후 부산MBC 스튜디오에서 3차 맞수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3차 맞수 토론은 부산 사회 문제와 현안과 아동학대 등 의견에 대해서는 박성훈 예비후보는 6살의 딸 아빠로, 이언주 예비후보는 초등학교 6학년 아들의 엄마로 서로 공감했다.

박 예비후보는 "우리 사회 공동체의 협력이 필요하고 사랑과 애정 등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며 "이언주 예비후보의 공약 중에도 좋은 공약이 있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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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 다루며 자신의 공약 어필
[부산=뉴시스] 국민의힘 부산시장 경선후보인 박성훈(왼쪽),이언주가 22일 오후 부산 수영구 부산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본경선 3차 맞수토론'에 앞서 파이팅 하고 있다. (사진= 국민의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제갈수만 기자 = 국민의힘 박성훈 예비후보(기호1번)와 이언주 예비후보(기호2번)가 22일 오후 부산MBC 스튜디오에서 3차 맞수토론을 진행했다. 단일화 등 이슈로 인해 전체적으론 화기애애한 분위기였지만 서로 공격도 이어졌다.

이날 3차 맞수 토론은 부산 사회 문제와 현안과 아동학대 등 의견에 대해서는 박성훈 예비후보는 6살의 딸 아빠로, 이언주 예비후보는 초등학교 6학년 아들의 엄마로 서로 공감했다.

이 예비후보는 “친부모 학대가 75% 이상으로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입양부모는 0.5% 밖에 되지 않는다”며 “대가족 제도의 붕괴 등으로 ‘부모’ 수업을 들을 수 없어서 일어난 일로 보고 동네 곳곳에 생명에 대한 이야기 등 부모 교육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우리 사회 공동체의 협력이 필요하고 사랑과 애정 등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며 “이언주 예비후보의 공약 중에도 좋은 공약이 있다”고 화답했다.

이 예비후보는 ‘퀴어축제’ 문제를 꺼내들었다. 그는 퀴어축제와 차별금지법 등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박 후보는 “LGBT 등 자유를 존중하지만 사회적 합의 등 성숙도가 필요하기 때문에 퀴어 축제 허가에 있어서는 현실적으로 (허가를) 내어드리기 힘들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가 지속해서 차별금지법에 대해서 의견을 묻자 박 후보는 “그 부분은 보수적이다”고 답했다.

이 예비후보는 “동성애자 분들의 인권을 존중해야 하지만 반대할 권리도 존중받아야 한다”며 “우리나라는 특정 세력이 자신의 자유만 강조할 수 없기 때문에 상대방의 자유도 똑같이 존중받아야 하고 동양사회에서는 미풍양속을 해치면서까지 허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힘들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소상공인 지원책에 대해선 다소 엇갈린 반응이었다.

이 후보는 "코로나19 사태가 끝날 때까지 소상공인에게 월 최대 10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 후보는 "경제부시장 재직 당시 소상공인 3억 미만 매출액의 소상공인에게 100만원씩 지급했다. 이때 소요된 재원이 1856억"이라며 "100만원씩 일회성 지급보다는 소상공인에게 최대 1억원 '희망상품권'을 발행해 선매출을 도모해 승수효과 일으킬 수 있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1조 규모의 상품권을 어떻게 만들 것이냐"며 "시가 부담하는 금액이 3000억이라면 90%를 매입하는 방안이다. 직접 현금으로 주는 것이 훨씬 낫다. '구두상품권'과 비슷한 상품권이 과연 광범위하게 사용될 것인가는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또 박 후보의 '어린이 안심 공약'에 대해 이 후보는 "시에서 지원하는 50만~100만원은 적은 돈이 아니다"며 "1000~2000억원 재원을 들여서 보험을 하는 것이 효율적인지는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에 박 후보는 "가정에서 여유가 있다면 사적 보험을 이용하면 되지만, 어려운 가정의 경우 든든하게 보호를 받고 있다는 안심 제도를 설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사회자는 “약 9개 주제로 토론을 이어갔다”며 “품격있는 토론이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오는 25일에는 TV 토론회 마지막 절차인 후보 4명 합동 토론회를 연다.

☞공감언론 뉴시스 jg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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