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서비스업 생산 첫 마이너스

우상규 2021. 2. 22.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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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 전국 서비스업 생산이 2000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주식과 부동산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진 서울만 유일하게 증가했을 뿐 나머지 지역은 모두 감소했다.

특히 제주는 유일하게 서비스업 생산과 소비가 모두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해 피해가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는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 모두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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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충격에 전년대비 2%↓
제주 생산·소비 두자릿수 감소
17일 오후 서울 명동거리의 폐점한 매장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뉴스1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 전국 서비스업 생산이 2000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주식과 부동산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진 서울만 유일하게 증가했을 뿐 나머지 지역은 모두 감소했다. 특히 제주는 유일하게 서비스업 생산과 소비가 모두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해 피해가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0년 4분기 및 연간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 대비 2.0% 줄었다.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첫 감소다. 운수·창고, 숙박·음식점 등의 생산이 줄면서 제주(-10.4%), 인천(-9.8%), 강원(-4.9%) 등 전국 15개 시·도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주식과 부동산 거래 활황으로 관련 업종이 몰려 있는 서울만 유일하게 증가(1.1%)했다.

소비(소매판매)는 전국적으로 0.2% 감소했다. 전문소매점, 면세점 등의 판매가 줄면서 제주(-26.9%), 서울(-9.0%), 인천(-8.5%) 등의 감소폭이 컸다. 반면 전남(4.1%), 경남(1.9%), 충남(1.6%)은 승용차·연료소매점, 슈퍼·편의점 등의 판매 호조로 증가를 기록했다.

제주는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 모두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반면 전국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 산업의 호조로 0.4% 증가했다. 특히 경기(9.0%), 세종(7.6%), 광주(0.7%) 등 3개 시·도는 전자부품·반도체, 전기장비 등의 생산이 늘어 증가세를 보였다. 서울(-14.7%), 대구(-11.3%), 경남(-6.9%) 등은 의복·모피, 기계장비, 기타 운송장비 등의 부진으로 감소했다.

세종=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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