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제1원전, 강진으로 피해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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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7.3의 강진으로 인한 후쿠시마 제1원전 피해 사례가 잇따라 확인되고 있다.
NHK 방송은 2011년 동일본대지진의 영향으로 가동이 중단돼 폐로(廢爐) 작업이 진행 중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1호기 원자로의 격납 용기 압력이 떨어져 있는 것을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확인했다고 22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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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호기선 냉각수 수위도 떨어져
NHK 방송은 2011년 동일본대지진의 영향으로 가동이 중단돼 폐로(廢爐) 작업이 진행 중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1호기 원자로의 격납 용기 압력이 떨어져 있는 것을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확인했다고 22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도쿄전력 측은 21일 오후 6시쯤 1호기의 압력이 통상 수준인 1.2kPa(킬로파스칼)에서 0.9kPa까지 떨어진 사실을 확인했다. 지난 13일 강진 영향으로 10년 전 폭발사고 때 생긴 손상 부위가 냉각수 수위 저하로 노출되면서 기체가 빠져나가 압력이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도쿄전력 측은 격납용기 압력이 떨어졌지만, 외부로의 방사성물질 누출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냉각수 주입을 계속해 안전상의 문제도 없다고 밝혔다. 앞서 18일에는 녹아내린 핵연료가 있는 1, 3호기의 격납용기에서 냉각수 수위 저하가 확인됐다. 1호기에선 격납용기 바닥을 기준으로 1m90㎝ 정도이던 수위가 40~70㎝, 3호기는 6m30㎝이던 수위가 약 30㎝ 낮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2011년 3월 규모 9.0의 동일본대지진 당시 쓰나미로 인해 후쿠시마 제1원전 1∼4호기에서 노심(爐心)용융(멜트다운)과 원자로 건물의 폭발로 방사성물질이 발생했다.
도쿄=김청중 특파원 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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