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긴박했던 11시간"..전자발찌 끊은 성범죄자 '도주부터 검거까지'
【 앵커멘트 】 조두순 출소 이후 성범죄자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큰데요. 전북에선 성범죄를 저질러 교도소에서 8년을 복역한 후 출소한 40대 남성이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11시간 만에 붙잡혔는데, MBN이 도주부터 검거까지 당시 영상을 단독 입수했습니다. 강세훈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주택가 골목에서 나와 빠른 걸음으로 이동합니다.
성범죄를 저질러 교도소에서 8년을 복역하다가 지난 2019년 5월에 출소한 40대 김 모 씨입니다.
도로가에서 다시 발견된 김 씨는 택시를 잡아타고 어디론가 사라집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김 씨는 택시를 타기 전 발에 차고 있던 전자발찌를 끊은 다음, 이곳 주택가 쓰레기 더미에 버렸습니다."
김 씨가 택시에서 내린 곳은 전북 군산의 유흥가였습니다.
한 모텔로 들어온 김 씨는 돈을 내지도 않고 곧장 방으로 올라갑니다.
▶인터뷰 : 모텔 주인 - "달방 있느냐고 물었어요. 있다고 하니까 돈은 내일 드릴 테니 6개월 있겠다고 (했어요.)"
김 씨가 모텔로 들어간 지 8시간 뒤, 경찰관 수십 명이 들이닥칩니다.
그리고 3층 방에 숨어 있던 김 씨를 붙잡았습니다.
전북 전주에 거주하는 김 씨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려고 익산을 거쳐 군산으로 이동했지만, 도주 11시간 만에 검거됐습니다.
▶ 인터뷰 : 최원규 / 전북 익산경찰서 강력계장 - "(익산·군산) CCTV를 전부 확인하고, (군산) 여관 50여 곳을 일일이 수색해서 결국 피의자를 검거하게 됐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도주 행각을 벌이는 동안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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