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말말] "제2공항 사업, 고 아니면 스톱?"

민소영 2021. 2. 2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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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주]
[앵커]

제주도의회 제392회 임시회가 오늘 개회해, 11일간의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임시회 첫날, 각 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 있었는데요.

지난주 마무리된 제2공항 여론조사에 대한 여·야 의견차가 명확히 드러났습니다.

도의회 현장 발언, 직접 들어보시죠.

[김희현/도의원/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전체 도민 여론조사의 결과가 어떠한지를 떠나, 찬반 대립의 극심한 갈등이 더는 되풀이되지 않아야 한다는 염원이, 이 과정을 이끌어온 위대한 도민의 힘입니다. 특히 소위 정치를 하신다는 분들이 오히려 갈등을 부추기는 행태를 보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원하는 결과를 얻은 측도, 원하지 않은 결과를 얻은 측도…. 지금은 나와 다른 생각이, 틀린 생각이 아니며, 우리 모두의 제주를 위한 마음은 같으나, 그 방법과 내용에서 다소 차이가 있을 뿐임을 인정해야 할 시간입니다."]

[오영희 도의원/국민의힘 원내대표 : "여론조사 결과는 제주 제2공항 사업 자체를 좌초시키거나 무효화 할 수준은 아니라고 봅니다. 원희룡 지사께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저는 솔직히 조금 의아했습니다. 제2공항 사업 자체에 대해 지나치게 소심하게 대응하는 것 아니냐는 판단을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제주 제2공항은 제주 미래를 위한 중대한 프로젝트라는 기존의 신념, 좀 더 분명하게 하십시오."]

[원희룡/제주도지사 :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대한 여론조사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소중한 의견을 표해주신 도민 여러분, 조사를 주관한 언론사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조사 결과는 도의회와의 협의에 따라 국토교통부에 전달하겠습니다. 제2공항을 둘러싼 갈등에 마침표를 찍고, 도민 통합과 공동체 회복에 함께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촬영기자:강재윤·부수홍

민소영 기자 (missional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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