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된다고 생각하고 써야"..보안 우려 제기된 클럽하우스
조성신 2021. 2. 22. 20:27
스탠퍼드 인터넷 관측소(SIO)가 소셜미디어 클럽하우스 사용자들에게 대화가 녹음된다는 가정 하에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SIO측은 "클럽하우스는 대화에 대한 사생활 보호 약속을 제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SIO는 지난 13일 클럽하우스가 데이터 트랙픽 처리와 같은 백-엔드(back-end) 운영을 중국 업체 아고라(Agora Inc)에 맡기고 있고 클럽하우스 메타데이터가 중국에서 호스팅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서버에 전달되는 점을 관측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아고라는 "개인 식별 정보를 저장하거나 공유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클럽하우스 대변인은 보안 우려와 관련해 재발 방지를 위한 새로운 안전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문가들 대부분은 클럽하우스의 대화나 메타데이터가 다른 곳으로 이동되고 있는 점이 발견됐다며 클럽하우스의 재발 방지 약속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이버보안 업체 인터넷 2.0의 로버트 포터 최고경영자(CEO)도 "사람들이 대화가 비공개된다고 생각했다는 점이 진자 문제"라고 우려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robgud@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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