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양성률 1.2% 넘어서.. '재확산'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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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으로 코로나19 검사 양성률이 높아지면서 3차 유행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32명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완화한 지난 15일 이후 일주일 만에 300명대로 내려왔지만 주말에 검사자 수가 확 준 덕이어서 안심하긴 이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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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300명대로 떨어졌지만
주말 검사건수 줄어든 영향 분석
변이 바이러스 9명 늘어 총 128명
정은경 "국민 70% 백신 접종 땐
감염재생산지수 2 대응 면역 확보"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검사 양성률이 2월 초 기준 0.98%에서 2월 3주차(2월14∼20일)에 1.2%를 초과했다”며 “3차 유행(신규 확진자)이 감소 추세였다가 다시 증가하는 게 아닌가 하는 큰 우려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성률은 코로나19 전체 검사건수 대비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의 비율을 뜻한다. 이 수치가 높을수록 확산 위험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거리두기 완화와 설 연휴 전후 접촉량과 이동량이 급증하면서 집단감염이 잇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정 본부장은 “유흥시설이 개소되고 운영시간이 밤 10시로 확대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됨에 따라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집단감염 발생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산업단지 내에서 집단감염이 신규로 발생했고 의료기관의 경우는 간병인, 환자, 가족 등으로 인한 지역사회 전파로 이어지고 있다”며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백신 접종 준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나흘 앞둔 22일 경기 수원시 아주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관계자들이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설치 작업을 하고 있다. 수원=남정탁 기자 |
박유빈 기자 y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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