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사진으로 허세" 이다영 인스타 폐쇄 만든 공유 이미지.."혹시 나도?" [IT선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학교폭력 논란에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유지하던 배구선수 이다영이 결국 '무단 도용' 논란으로 인스타그램을 폐쇄했다.
해외 이미지 기반 SNS '핀터레스트'와 '텀블러' 등의 사진을 출처 표기 없이 자신이 찍은 것처럼 올렸다는 의혹이 일었다.
해외 유명 이미지 기반 SNS의 사진을 출처 언급도 없이 무단 도용했다는 의혹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이다영 선수가 무단 도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은 유명 해외 SNS인 '핀터레스트'와 '텀블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해외 사이트에 공개돼있는 이미지, 내 인스타에 올리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학교폭력 논란에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유지하던 배구선수 이다영이 결국 ‘무단 도용’ 논란으로 인스타그램을 폐쇄했다. 해외 이미지 기반 SNS ‘핀터레스트’와 ‘텀블러’ 등의 사진을 출처 표기 없이 자신이 찍은 것처럼 올렸다는 의혹이 일었다.
이미지 저작권 도용은 이다영 선수뿐 아니라 각종 SNS에 공공연하게 퍼져있다. 특히, 해외 유명 사이트의 경우 전세계 단위로 공유가 이뤄지는 만큼, 원본 이미지 출처가 모호해질 수밖에 없다. 2차 이용 또는 상업적 활용에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학교폭력 논란으로 물의를 빚었던 배구선수 이다영은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페쇄했다. 해외 유명 이미지 기반 SNS의 사진을 출처 언급도 없이 무단 도용했다는 의혹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누리꾼들은 이다영 선수가 올린 게시글과 해외 SNS의 원본 글을 비교하며 “남의 사진을 허락없이 가져와 마치 자신이 찍은 것처럼 올렸다”고 주장했다.
이다영 선수가 무단 도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은 유명 해외 SNS인 ‘핀터레스트’와 ‘텀블러’다.
핀터레스트(Pinterest)는 온라인 상의 수많은 이미지를 기반으로 하는 SNS다. 자신의 작품뿐 아니라, 다른 곳의 이미지를 원본 출처와 함께 게시 및 공유할 수 있다.
전세계 수많은 이용자들에 의해 재공유가 이뤄지다보니 원작의 출처를 알기 어려워지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에 핀터레스트 측은 이용 약관을 통해 2차 이용의 경우 원작자에게 허락을 받아야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때문에 사용자들은 주로 핀터레스트 이미지를 디자인이나 미술 분야 참고 자료 정도로 활용한다. 원본 출처의 불분명성으로 인한 저작권 침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이다영 선수가 사용한 다른 이미지 출처인 ‘텀블러(tumblr)’도 마찬가지다.
텀블러는 블로그형 SNS로, 모든 게시글의 저작권은 원작자에게 있다. 텀블러의 이용 약관에 따르면, 포스팅을 할 때는 항상 출처를 밝히고 원본으로 연결되는 링크를 표시해야 한다. 이는 다른 SNS로 공유할 시에도 적용된다.
이같은 해외 사이트의 이미지를 사용하려면 반드시 원작자의 동의를 얻어야한다. 원작자가 출처를 밝히고 사용해도 된다고 명시했다면, 이미지의 원본 출처와 함께 재배포가 가능하다. 반면, 원작자가 사용 범위를 명시하지 않은 경우에는 2차 이용 및 상업적 활용이 금지된다. 저작권법 위반 소지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다영 선수는 이러한 플랫폼에 있는 사진을 원작자의 동의 없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이미지 기반 SNS가 출처라는 점도 밝히지 않았다. 인스타그램의 저작권 관련 약관에는, 허가를 받은 경우에만 다른 사람의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다고 명시돼있다.
한편, 이다영의 사진 무단 도용 의혹은 앞서 한 외국인의 문제 제기로 시작됐다. 그는 이다영 선수의 SNS 사진 중 일부가 핀터레스트와 텀블러 등에서 무단으로 가져온 것 같다며 증거 사진을 제시했다. 이후 국내 누리꾼들은 해당 외국인이 올린 비교 사진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했고, 이다영 선수는 결국 자신의 계정을 폐쇄했다.
jakmeen@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말 코로나 검사 절반인데…서울시 106명 확진, 왜?
- [단독] “학대 아동 갈 곳 없다”…경기도 수용인원 19명 남아[촉!]
- ‘학폭 부인’ 수진과 동창, 서신애 “변명할 필요 없다”
- 윤정희 딸, 프랑스 살면서 한국법원에도 성년후견 신청
- “한국인 내 영상에 ‘혐오’ 댓글 달았다”…‘한복은 중국옷’ 中유튜버 막말
- "종교의식도, 타살·자살도 아냐"..청양 모녀 사망사건 미스터리[촉!]
- 백종원 “백파더 접어야겠네”…유명 유튜버들 줄줄이 ‘활동 중단’ 예고? [IT선빵!]
- [단독]‘유령단체’ 된 대통령 측근 감찰기구…혈세만 35억원 ‘낭비’
- 내년부터 비트코인으로 1000만원 벌면 세금 150만원 내야
- 네이버 라인, 노무현 대통령 비하 이모티콘 판매 논란…文대통령 비하·욱일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