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과 감성> 이룰 수 없는 꿈은 없다..'맨 오브 라만차'

이영하 작가 2021. 2. 22.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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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저녁뉴스]

꿈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그 자체로도 아름답죠. 

냉혹한 현실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용기를 내 도전하는 돈키호테의 모습을 담은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가 돌아왔습니다. 

특히 이번 시즌엔 국내 최정상 배우들의 대거 참여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지성과 감성에서 만나보시죠. 

[리포트]

돈키호테

“들어라 썩을 대로 썩은 세상아 죄악으로 가득하구나 나 여기 깃발 높이고 일어나서 결투를 청하는도다”

스페인, 라만차의 지하 감옥. 

신성 모독죄로 감옥에 끌려 온 세르반테스는 죄수들과 함께 즉흥극을 벌입니다. 

그러다 극에 너무 몰입한 한 노인은 자신을 극 중 주인공 ‘돈키호테’로 착각해 시종 ‘산초’와 모험을 찾아 떠납니다.

돈키호테&산초

“나는 나 돈키호테 라만차의 기사 운명이여 내가 간다”

“난 산초 나는 산초 어디든 끝까지 따르리”

허름한 주막을 영주의 성이라 하고, 거리의 여인 ‘알돈자’에겐 자신의 기사도를 바치겠다는 맹세도 합니다. 

그의 이상한 행동에 사람들은 미친 노인이라며 무시하고 비웃습니다. 

알돈자

“오르지 못 할 산을 꿈꾸며 험한 길도 상관없단 건지 밝은 쪽만 바라보고 있네 오 나는 모르겠네”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가 조승우, 홍광호, 윤공주 등 국내 최정상 배우들과 함께 돌아왔습니다. 

스페인 국민 작가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를 원작으로 인간의 이상과 현실을 절묘하게 그려낸 작품인데요. 

인터뷰: 윤공주 배우 /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알돈자 역

“누구나 꿈과 이상 그런 희망은 절대 놓치지 않고 살아갔으면 좋겠거든요. 저희 작품을 보시면 잊고 있었던 생각들을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게 되고 다시 한 번 용기를 가지고 살아가게 되는 (시간이 되실 것 같습니다)”

냉혹한 현실 속에서도 ‘꿈을 잃지 말라’는 돈키호테의 말은 원작이 탄생한 지 4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돈키호테 / ‘이룰 수 없는 꿈 中’

“이게 나의 가는 길이오 희망조차 없고 또 멀지라도 멈추지 않고 돌아보지 않고 오직 나에게 주어진 이 길을 따르리라 저 별을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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