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지게차 사업부, 두산밥캣이 인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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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이 (주)두산의 지게차 사업부문을 중소형 건설장비 계열사 두산밥캣에 넘기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외국계 자문사의 도움을 받아 (주)두산의 산업차량BG를 물적분할한 뒤 두산밥캣이 이를 인수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두산그룹의 캐시카우인 두산밥캣이 지게차 사업을 넘겨받게 되면 건설업 등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두산그룹이 두산밥캣을 중심으로 건설장비사업을 재편하는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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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이 (주)두산의 지게차 사업부문을 중소형 건설장비 계열사 두산밥캣에 넘기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외국계 자문사의 도움을 받아 (주)두산의 산업차량BG를 물적분할한 뒤 두산밥캣이 이를 인수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차량BG는 국내 지게차 시장의 약 52%를 차지하는 1위 사업자다. 두산그룹이 2005년 대우종합기계(현 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하며 확보한 사업부다. 지난해 1~3분기 누적 매출액 6,000억원, 영업이익 300억원을 거뒀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매각과 관련한 사항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두산그룹의 캐시카우인 두산밥캣이 지게차 사업을 넘겨받게 되면 건설업 등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두산그룹이 두산밥캣을 중심으로 건설장비사업을 재편하는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산업차량BG 매각이 성사되면 (주)두산의 사업은 두산퓨얼셀,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 두산로보틱스 등 3개사를 중심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두산그룹은 지난해 4월 산업은행 등 채권단으로부터 3조6,000억원을 지원받고 3조원 규모의 자구안을 이행하고 있다. 이후 두산그룹은 두산인프라코어(8,500억원)를 비롯 클럽모우CC(1,850억원), 모트롤BG(4,530억원), 네오플럭스(730억원), 두산타워(8,000억원) 등 주요 계열사와 자산을 매각했다.
/한동희 기자 d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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