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설실의 서가] 박정희·김대중 뛰어넘는 대통령 나와야 한다

넥스트 프레지던트(Next President)

김택환 지음 / 자미산 펴냄

100년 만에 불어 닥친 거대한 세계사적인 소용돌이 속에 대한민국이 나아갈 비전과 구체적인 전략은 무엇인가? 어느 대선 후보가 세계문명사적 트렌드를 제대로 파악해 희망찬 미래로 항해하는 '뉴코리아'(New korea) 호의 선장이 될 것인가? 국가비전 전략가인 김택환 교수가 이런 물음에 답을 제시하는 책을 출간했다. 책은 차기 대통령이 담아야할 시대정신, 제시해야 할 비전과 전략, 보여주어야 할 리더십, 중요하고 시급하게 해결해야할 과제와 해법 등을 담고있다. 뉴코리아의 비전과 이를 실천할 리더(넥스트 프레지던트)의 요건을 담은 국내 최초의 책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넥스트 코리아', '넥스트 리더십' 등에 이은 넥스트 시리즈 여덟번째 책이다. 빅데이터 분석, 여론조사, 해석학적 기법 등 다양한 과학적 방법론을 동원해 넥스트 프레지던트가 어떤 요건을 갖추고 있어야 하고,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어떤 전략·전술이 필요한지를 설파한다. 제1부는 뉴코리아의 비전과 전략을 제시한다. 대한민국 공동체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중요한 가치가 무엇이고, 어떻게 발전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제시하는 것이 목적이다. 제2부는 '뉴코리아 독트린'을 제안한다. 우리가 주도적으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열어가기 위함이다. 제3부는 4차 산업혁명 선도 및 경제민주화 실현 방안, 그리고 신국부론을 제시한다. 중소기업을 히든 챔피언으로 삼아 신산업 발굴을 통해 부강한 나라로 도약하자는 내용이다. 제4부는 미래 청년세대와 여성들이 행복한 뉴코리아 사회를 제시한다. 제5부는 대한민국의 권력 법칙과 제왕적 대통령제의 불운한 역사를 설명한다. 제6부에선 차기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있다.

대한민국은 새 시대로 가기 위해서 새 리더십을 요구하고 있다. 우리도 이제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리더를 만날 때가 됐다. 이 책은 다음 대통령의 수행 과제뿐만 아니라 새 대통령상도 제시하고 있다. '하면 된다'(박정희)와 '행동하는 양심'(김대중)을 넘어서 '전진하는 지성'을 보여주는 대통령이다. 이는 유권자들에게 '대통령 선택'의 준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자는 국가비전 전략가이자 4차 산업혁명·독일전문가다. 이같은 주제로 약 300회 이상 강의한 특강 강사로도 유명하다. 현재 경기대 특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박영서 논설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