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클러스터' 충북 유치 나서

천춘환 2021. 2. 22.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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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정부가 올 하반기에 K-뷰티 클러스터를 지정해 특화할 계획입니다.

충청북도는 "주력 산업인만큼 유치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지만, 다른 자치단체의 도전도 만만치 않습니다.

천춘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K-뷰티 클러스터 유치전의 막이 올랐습니다.

[홍남기/기획재정부 장관/지난달 제1차 혁신성장전략회의 : "기존 화장품 기업의 집적 산업단지를 산·학·연 및 문화·관광 브랜드 체험까지 갖춘 K-뷰티 클러스터로 확대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하겠습니다."]

국내 화장품 생산 규모 2위, 수출액 비중 28%를 차지하는 충청북도는 비교적 우위에 놓였다는 평가입니다.

K-뷰티 스쿨이 설계비가 반영되며 인력 양성 기반을 마련했고 79만㎡ 규모의 오송 화장품산업단지도 투자 선도지구로 지정되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 분야 국제공인인증기관인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KTR는 오송에 바이오 연구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KTR은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화장품 플랫폼'을 구축해 기업, 연구소를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맹은호/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본부장 : "인프라를 같이 협력하면서 저희의 연구·개발 시험 인증의 노하우를 접목한다면 좀 더 큰 시너지가 나지 않을까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충북 경쟁 상대의 추격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경기도 오산은 아모레 퍼시픽 등 대기업이 들어서 있는 입지 장점으로 유치를 자신하고 있고 280여 개 업체가 밀집한 인천은 산업 집적화를 장점으로 내세워 한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임헌표/충청북도 화장품산업팀장 : "한 개가 됐든 두 개가 됐든 클러스터를 지정하게 되면 반드시 충북은 포함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추가적인 노력을 해나갈 생각입니다."]

충북 뷰티 산업의 핵심이 될 K-뷰티 클러스터를 두고, 하반기까지 숨 가쁜 유치전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천춘환 기자 (southpa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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