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기차 '아이오닉5' 공개..세계 시장 통할까
[앵커]
현대차가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서 생산되는 첫 전기차 모델을 공개하고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나섭니다.
급성장하고 있는 세계 전기차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지 주목됩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통해 양산되는 현대차의 첫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는 울산 제 1공장에서 생산을 전담합니다.
아이오닉5는 한번 충전으로 500킬로미터를 갈 수 있고 18분 만에 급속충전이 가능한데 정부보조금 등을 감안하면 3천만 원 대 후반에서 4천만 원 선에서 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항구/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 : "고유 플랫폼이 개발돼서 다양한 모델들을 신속하게 소비자들의 욕구에 맞춰 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원가 경쟁력이나 다양성, 신뢰성 면에서도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고 봅니다."]
E-GMP를 이용한 전기차 모델은 자율주행과 결합돼 자체 설계부터 탑재되는 부품의 종류·규격 등이 내연기관차와는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기존 자동차 부품업계에도 지각변동이 불가피해질 전망입니다.
[이효진/울산상공회의소 경제조사팀 과장 : "친환경 차로의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부품업체들의 미래 차 업종 전환도 필수인 만큼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부품산업으로의 사업재편이 시급합니다."]
지난해까지 세계 전기차시장은 테슬라의 독주 속에 독일의 폭스바겐과 중국의 상하이자동차, 현대기아차 등이 그 뒤를 추격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친환경차 육성을 공약으로 내건 미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한 만큼 시장 규모 확대에 따른 업체간 경쟁도 더욱 치열해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차는 내일 아이오닉5를 전세계에 동시 공개하고 다음달 유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이현진 기자 (han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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