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개 대학 2만6000명 추가모집..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

문광민 2021. 2. 22. 19:3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추가모집 인원, 최근 16년래 최고치
의학계열 모집단위도 20명 추가모집

4년제 대학 162개교가 이달 27일까지 총 2만6129명을 추가 모집한다. 이는 지난해 추가모집 인원인 9830명보다 2.6배 급증한 것으로, 2005학년도(3만2540명) 이후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고3 학생 수가 전년도보다 약 6만3000명 줄어들며 최근 2년 새 13만2000여 명이 감소한 결과 추가모집 인원이 16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22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은 대입정보포털 '어디가'를 통해 공개한 '2021학년도 추가모집 주요사항'에 따르면 올해 추가모집 인원은 지난해보다 1만6299명 증가한 2만6129명으로 집계됐다.

162개 대학의 추가모집은 이날부터 오는 27일 오후 9시까지 진행된다. 추가모집은 수시모집에 합격·등록한 사실이 없거나 오는 19일 오후 4시까지 정시모집 등록을 포기한 경우에 한해 지원할 수 있다. 산업대·전문대 정시모집 합격자는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지원 가능하다.

이번 추가모집에는 수험생들이 선호하는 의학계열에서도 일부 추가모집 인원이 발생했다.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의대 8명, 치대 8명, 한의대 4명 등 총 20명을 추가로 선발한다. 대학별로 의대는 △계명대 1명 △고신대 1명 △단국대 2명 △부산대 1명 △연세대(미래) 2명 △을지대 1명 등 8명, 치대는 △강릉원주대 1명 △단국대 3명 △부산대 1명 △원광대 2명 △전북대 1명 등 8명, 한의대는 △가천대 1명 △대전대 1명 △상지대 1명 △우석대 1명 등 4명이다.

이들 의학계열 모집단위에서 추가모집에 발생한 이유에 대해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정시 최종 등록 기간 중 상위권 대학이나 다른 의학계열 등과 중복 합격한 수험생 가운데 해당 학과에서 등록 포기 시점이 늦은 수험생이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이번 추가모집엔 지역 거점국립대학 9개교도 모두 포함됐다. 추가모집인원은 대학별로 △강원대(춘천) 45명 △경북대 135명 △경상대 123명 △부산대 90명 △전남대(광주) 23명 △전북대 53명 △제주대 133명 △충남대 60명 △충북대 53명 등 총 715명이다. 전년도 추가모집 기준 이들 거점국립대 9개교에서 444명이 발생했던 것과 비교해 271명(61%) 증가했다.

대학별 추가모집 인원은 수시모집·정시모집에서 등록 포기자가 발생하는 경우 추가모집 기간 중이라도 변경될 수 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이번에 수시와 정시에서 실패한 수험생들은 좌절하지 말고 각 대학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추가모집 요강을 확인한 후에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며 "정시모집 합격선에 비해 합격선이 비교적 높게 형성되기는 하지만 2021학년도 마지막 기회인 만큼 도전해 보기를 권한다"고 조언했다.

[문광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