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안철수 보수화 배후에 친박 핵심 윤상현 있다"

MBC라디오 2021. 2. 22. 19:3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성철 평론가>
- 신현수 수석 원한대로 검사 인사 이뤄진 듯, 신임 회복하고 돌아왔다
- 신현수 수석 사의 파동, 본질은 '검찰개혁'과 '검찰 장악' 관점 차이
- 친박 핵심 실세 '윤상현'이 안철수 돕고 있다, 중도층 확장 가능할까
.
<김보협 기자>
- 신현수, 민정수석 직분 이해 못 한 듯.. 비서는 자기 의견 있어선 안돼
- 레임덕 징후 아니다, 민정수석의 부적절한 처신일 뿐
- 야권 단일화해도 이젠 여당과 팽팽.. 선거 재밌어졌다



■ 프로그램 :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김보협 기자, 장성철 공감과논쟁 정책센터 소장

◎ 진행자 > 전직 국회의원 보좌관, 전직 정치전문기자와 함께 정치권 상황에 거침없이 하이킥을 날리는 정치토크쇼 <거침없이 하이킥>, 장성철 공감과논쟁 정책센터 소장, 김보협 정치전문 기자 두 분과 함께 합니다. 어서 오세요.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그리고 여러분 의견도 받고 있으니까요.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 #8001번으로 문자 주시고 혹은 스마트 라디오 미니 이건 공짜입니다. 주시면 소개되시는 분들께는 커피 쿠폰 보내드리니까 여러분 의견 기탄없이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장 소장님.

◎ 장성철 > 중간에 끼어 들어서 죄송합니다.

◎ 진행자 > 괜찮습니다. 말씀하세요.

◎ 장성철 > 표디님 다음에 저 소개해주실 때 앞에다가 베스트셀러 작가 이걸 좀 덧붙여주세요.

◎ 진행자 > 베스트셀러 이거 검증된 겁니까?

◎ 장성철 > 그럼요. 2등까지 갔었습니다.

◎ 진행자 > 베스트셀러 2등.

◎ 장성철 > 네, 그리고 공식적으로 네이버에서 베스트셀러라고 해놨었어요. 책 소개할 때.

◎ 김보협 > 꼭 읽어보겠습니다.

◎ 진행자 > 제작진과 협의해서 적절한 소개멘트를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 장성철 > 죄송해요.

◎ 진행자 > 기니까 아니면 뒤를 줄이고 대신에. 지금 유튜브로도 생방송이 나가고 있으니까요. 저희 모습을 직접 보고 싶으신 분들은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검색해서 들어오시면 되겠습니다. 먼저 준비된 내용 들어보면서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 나흘간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숙고의 시간을 가진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일단 자신의 거취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일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신현수 수석은 앞서 지난 10일, 법무부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유임시키는 등 검찰간부 인사를 감행한데 반발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대통령이 즉각 반려했지만 뜻을 굽히지 않았고 지난 주 목요일부터는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 진행자 > 첫 번째 이슈는 신현수 민정수석 사의 파동입니다. 검찰고위 인사에 대한 불만으로 사의를 표명하고 휴가를 떠났던 신현수 민정수석, 오늘 청와대로 출근을 했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에 거취를 일임하고 업무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 이런 입장이 나왔습니다. 오후 2시에 열린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 회의에도 참석했죠? 장 소장님 어떻게 보십니까?

◎ 장성철 > 저는 대통령을 힘들게 한 참 나쁜 참모가 아니냐는 생각도 듭니다. 처음에는 인사 패싱 문제 때문에 그만둔다고 사의를 표명했었는데 동력이 상실됐다고 주말 사이에는 지인들한테 문자까지 보냈다고 해요.

그런데 다시 동력이 충전된 것 같아요. 충전된 것은 대통령 신임을 다시 얻은 것이 아니냐는 생각이 듭니다. 본인은 여러 가지로 대통령을 잘 모시고 싶어했고 검찰개혁을 완수하고 싶었는데 자기 뜻을 펼칠 공간이 없었다. 대통령께서 내가 조율하지 않은 내가 동의하지 않은 인사를 재가한 것은 나를 불신임 한 거다 라고 생각해서 사의 표명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대통령께 본인의 거취를 일임한 것은 결국에는 신임을 다시 물은 것이고 그것에 대해서 대통령 답을 받은 것이다 라고 보여집니다.

◎ 진행자 > 결국 신임의 문제다 이렇게 보시는 건데요. 김보협 기자는 어떻게 보세요?

◎ 김보협 > 나쁜 참모라고 하셨는데 나쁜 참모인지 모르겠어요. 왜냐하면 제가 취재하면서 들은 얘기로는 평가가 참 괜찮은 사람이었거든요. 업무추진력도 있고 주변과 인화단결에도 문제가 없고 이렇게 얘기를 들었습니다. 나쁜 건지 모르겠는데 부적절한 건 맞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행동은 부적절하다. 사람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 김보협 > 민정수석이란 직분에 대한 이해가 있는가, 대통령의 비서인데 법무부장관과 인사를 협의해도 그것은 대통령의 의중을 받아서 혹은 대통령을 대신해서 협의를 하되 결정은 대통령이 하는 거잖아요. 비서는 자기 의견이 있는 게 아니거든요. 있어선 안 되는 거죠.

그런 점에서 민정수석 직분을 잘 모르는 것 아닌가 하는 안타까움이 있고 사실 민정수석이 검찰 인사에 관여하는 것 말고도 할 일이 굉장히 많거든요. 여론동향 민심파악 공직자들 감찰 온갖 일들이 많은데 검찰개혁 검찰인사 그 하나만으로 자기 직분을 마치 던지는 것으로 사의표명하고 그런 건 보기 좋지 않다, 대통령을 무척 곤혹스럽게 만들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장성철 > 저도 앞에 전제가 있었어요. 대통령을 힘들게 한 나쁜 참모다 라고 말을 했는데 김보협 기자님 말씀 제가 다 옳은데 비서는 말이 없다, 비서는 말이 없지만 의견은 제안할 수가 있잖아요.

◎ 김보협 > 그럼요.

◎ 장성철 > 그런데 자기 의견대로 안 됐어요. 대통령이 가는 길이 잘못됐다고 본인은 판단을 해요. 그러면 그것은 잘못됐습니다 라고 얘기해야지 본인이 잘못되어 가고 있다는 걸 알면서 나는 참모니까 비서니까 대통령이 지시하는 대로 따라야 해, 이건 간신이죠.

충신은 아니되옵니다 이거 잘못됐습니다, 이렇게 하셔야 됩니다 라고 끝까지 항거하는 게 충신이지 간신과 충신 사이에서 우리 신현수 수석 같은 경우에 어떤 길을 갈 것이냐 본인이 고민이 많았을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들어요.

◎ 진행자 > 지금 4***님이 문자를 주셨는데요. ‘대통령 신임을 얻었다는 건 막후에서 어느 수준에 무슨 이야기가 오갔다는 얘기인가요?’ 주말까지는 거의 사의 확실 시 되는 듯한 이런 전망들이 가득 찼었고요. 월요일 되자마자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그 키워드를 신임이라고 주셨는데 어떤 얘기가 오갔을까요?

◎ 장성철 > 아까 4시쯤에 발표 났죠. 검찰 중견간부 인사.

◎ 진행자 > 인사다 결국.

◎ 장성철 > 예, 신현수 수석이 요구하고 원하고 대변하고 싶었던 검찰인사가 대부분 많이 되지 않았느냐 그것을 대통령의 신임이라고 저는 평가하고 싶습니다.

◎ 진행자 > 김보협 기자는 어떻게 보세요?

◎ 김보협 > 체면을 세워준 거죠. 돌아올 명분을 준 거고 대통령과 주말사이에 뭔가 만남이나 의견 교환이나 이런 게 있지 않았을까요. 이분이 2012년 대선 때부터 결합했고 그전에 노무현 정부 때도 민정수석 할 때 그때 비서관으로 근무 했었거든요. 신임이 꽤 깊다고 합니다.

◎ 진행자 > 그러면 두 분께서 어쨌든 신임의 문제, 인사로 해결되고 체면이 세워졌다, 이렇게 정리해주셨는데 이번 파동의 본질은 뭘까요. 신현수 민정수석의 개인적인 돌발행동으로 봐야 될까요. 아니면 그 이면에 무엇이 있는 건가요. 어떻게 보죠, 장 소장님.

◎ 장성철 > 검찰개혁과 검찰장악, 이런 관점의 차이가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 정권은 지속적으로 검찰개혁을 얘기하지만 자신들을 향한 권력을 향한 수사를 못하도록 수사팀을 해체하거나 다 망가뜨렸어요. 그것은 검찰개혁이 아니라 검찰장악이죠.

검찰은 기소권과 수사권을 갖고 법의 정의를 바로 세우는 집단입니다. 물론 거기에 전제 조건은 인권을 지켜야 되겠죠. 하지만 절제된 검찰권 행사라는 것이 과연 검찰의 역할과 맞는 것이냐는 물음을 제기하고 싶어요. 잘못한 사람, 우리 진영 사람이든 다른 진영 사람이든 수사하고 기소해서 법정에 세워야죠. 그런 역할을 못하도록 했잖아요.

추미애 장관이 1년 6개월 동안 1000명 넘는 검사들의 인사이동을 시켰어요. 결국은 검찰개혁, 공판부 검사를 우대한다, 이런 명분 갖고 자신을 향한 수사를 못하도록 하고 검찰장악하려고 하는 시도가 아니었느냐, 그런 검찰 우려를 신현수 수석이 저번에 있었던 2월 7일에 있었던 고위급 검사 인사 과정에서 대변하려고 했는데 그것이 패싱당했다. 그래서 내 역할은 없다 라는 생각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 진행자 > 본질은 검찰개혁과 검찰장악 두 가지 관점의 차이다, 김보협 기자는 어떻게 보세요?

◎ 김보협 > 수사를 못한 게 없잖아요. 최근에 백운규 전 장관 구속영장 청구까지 했었고, 아마 제 생각에는 윤 총장이 하고 싶은 수사를 못한 건 아직까지 없는 것 같아요.

◎ 장성철 > 잠깐만요. 지금 서울중앙지검에서 뭉개고 있는 울산시장 청와대 선거 개입 사건, 울산시장 선거 청와대 개입사건 관련해서 전혀 지금 소환 조사도 이뤄지지 않고 기소도 되지 않고 있어요.

◎ 김보협 > 소환조사를 여러 명 했죠. 실제 여러 명을 했는데 뭔가 수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거죠.

◎ 장성철 > 봐 보세요. 작년에 4월 달에 우리 총선 전에,

◎ 김보협 > 그게 핵심은 아니니까 얘기를 마저 하면 저는 이 사안 핵심이 어떤 뜻에서는 레임덕 징후다, 혹은 국정 장악력이 떨어질 거다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 그게 만약에 대통령의 말발이 서지 않거나 당청갈등이 있어서 차기에 줄 서는 사람들이 생기거나 비밀이 새어나가거나 이런 식의 레임덕 징후 여러 가지 중에 하나면 모르겠는데 저는 이번 사건 경우 민정수석이란 분의 부적절한 처신 거기에서 비롯된, 물론 상처는 받았지만 회복이 불가능한 정도의 엄청난 무엇은 아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본질은 신 수석의 개인적 민정수석 비서관의 역할에 대한 인식에 뭔가 문제가 있었던 것이다 라는 해석을 주셨습니다. 일단 두 분의 시각차는 있는 것 같고요. 두 번째 주제로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김보협 기자, 장성철 소장과 지금 함께 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이슈는 막바지 경선 평가입니다. 서울과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 여기에 나선 예비 후보들 각 당의 최종후보 결정이 다음 주로 다가왔습니다. 이제 마지막 일주일을 시작했는데요. 여야의 경선과정에 대해서 각각 평가를 해주셨으면 하는데 먼저 더불어민주당의 경선 어떻게 보고 계세요? 장성철 소장님.

◎ 장성철 > 우상호 후보가 힘겨워 보인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지난주까지 나왔던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박영선 후보의 경쟁력이 더 많이 높아졌어요. 더 공고해졌다고 말씀드릴 수 있고요. 한마디로 이미 승패가 결정 난 게임이 아니냐, 그래서 재미가 없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너무 일방적인 독주라 재미가 없다. 김보협 기자는 어떻게 보셨어요?

◎ 김보협 > 저도 큰 틀에서는 비슷합니다. 저는 우상호 후보가 따라와 줄줄 알았는데 뒤집기 어려워진 것 아닌가 싶을 정도로 민주당다움으로 뭔가 논쟁을 하려고 했잖아요. 민주당다움으로 논쟁을 했으면 뭔가 그걸로 박영선 후보를 공격하거나 곤란하게 하거나 그래야 되는데 그런 게 별로 없었던 것 같고요.

심지어 박영선 후보는 출마를 너무 잰 것 아니냐 비판받았는데 그게 사실은 백신 잔량을 무척 줄이는 짜내기 주사기 대량생산을 위해서 끝까지 책임지려는 거였다는 식으로 얘기가 나오면서 오히려 더 미담처럼 돼 버렸죠. 그래서 저도 이게 좀 승부가 팽팽해야 재미가 있는데 재미는 떨어진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우상호 후보가 지지율이 뒤지고 있으면서 화끈한 공격을 펼쳐줬어야 그래도 뭔가 따라올 수 있었을 텐데 잽만 몇 번 던지고 말았다, 이런 평가 같습니다. 그럼 이번에는 국민의힘을 볼까요. 여당과 달리 사실은 후보들이 무척 많았고요. 상당히 뜨겁게 시작했는데 그리고 특히 국민의힘에서는 텔레비전에 미스터트롯처럼 관심을 증폭시키겠다 컨벤션 효과를 크게 불러일으키겠다 했는데 과연 계획대로 잘 됐는지 이번에는 김보협 기자 먼저 말씀주시죠.

◎ 김보협 > 과거와 토론 방식도 달라지고 재미 있게 하려고 주최 측은 애를 쓰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현재까지는 심지어 안철수 금태섭 후보 토론 관심도보다 덜한 것 아니냐, 화제가 덜 되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곧 이제 가장 센 후보 둘 나경원 오세훈 후보 내일인가 토론회 한다니까 그때 이후에는 달라질 것 같고요.

한 가지만 덧붙이면 이번에 국민의힘 후보들 보면 전향적인 정책들 많이 가지고 나오고 있거든요. 가만히 살펴보면 10년 전과 달라진 것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당시만 해도 무상급식에 대해서 대단히 국민의힘 전신은 비판적이었는데 이번에는 적극적이거든요. 저는 정치인이 철학과 정책이 달라질 수 있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거기에 대해서 왜 어떻게 바뀌었는지에 대해서 변화 왜 바뀌었는지에 대해서 충실하게 설명하고 설득을 구하는 과정이 있어야 되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장성철 소장 어떻게 보세요.

◎ 장성철 > 미스터트롯처럼 하려고 했는데 가요무대처럼 돼 버렸어요. 흥미진진함이 상당히 떨어졌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건 결정적으로

◎ 진행자 > 잠깐만요. 여기서 가요무대를 우리가 폄하하는 건 절대 아니다. 다만 스타일이 다르다.

◎ 장성철 > 폄하하는 게 아니죠.

◎ 진행자 > 굉장히 인기 있는 최고 시청률 높은 프로그램입니다. 차분하고 안정적이다, 이런 말씀이잖아요.

◎ 장성철 > 예, 그런데 경쟁력과 지지율의 차이였던 것 같아요. 내일 있을 오세훈-나경원 후보가 이번 토론회의 하이라이트일 것 같아요. 내일도 시청률이 안 나오면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상당히 긴장하고 다른 방도를 강구해야 되지 않겠느냐 라는 생각이 듭니다. 내일 한 번 두고 보시죠.

◎ 진행자 > 내일이 결국 관건일 것 같고 한번 지켜보죠. 그런 가운데 현재 서울시장 양자대결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정말로 팽팽하게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한쪽으로 쏠리는 현상이 전혀 안 보이고 있거든요. 박영선 후보 대 안철수 후보, 39.9% 대 41.9%, 접전이고요. 나경원 후보와 박영선 후보와 1:1구도에도 접전이에요. 팽팽한 상황인데 이대로 계속 끝까지 피 말리는 개표 끝까지 가봐야 되는 상황이 나올까요. 아니면 조금 달라질까요. 어떻게 보세요? 장성철 소장님.

◎ 장성철 > 피 말리는 접전 계속될 것 같아요.

◎ 진행자 > 끝까지.

◎ 장성철 > 지금 서울 같은 경우에는 정권견제론이 훨씬 더 여론이 높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자대결 붙여보면 박빙으로 나오는 것은 결국에는 박영선 후보의 경쟁력이 세다, 이분의 호감도가 상당하다 라고 밖에 평가할 수밖에 없어요. 정말 끝까지 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다 라는 생각인데 바라보는 우리 같은 시민이나 평론가는 재미있지만 당사자는 정말 너무 너무 힘들 거예요.

◎ 김보협 > 원래 그래야죠.

◎ 진행자 > 살얼음판 걷는 듯한 뭐 하나 잘못 나오면 삐걱할 수 있고 하니까.

◎ 장성철 > 그렇죠.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 그래도 경쟁력이 박영선 후보보다 센데 제가 좀 우려스러운 얘기를 들었어요.

◎ 진행자 > 어떤 거죠?

◎ 장성철 > 물론 윤상현 의원 얘기를 좀 하고 싶은데 윤상현 의원이 친박의 핵심실세였잖아요. 그분이 지금 안철수 후보를 뒤에서 돕고 있다라는 사실입니다. 지금 여의도에 사무실 마련해놓고 국민의힘 조직을 많이 하고 있는 분들 아니면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분들 이런 분들하고 안철수 후보를 연결시켜주고 인사시켜주고 이런 역할하면서 정무적 판단도 도움을 주고 계시다고 그래요.

윤상현 의원 상당히 다양한 경험도 많이 하셨기 때문에 상당히 좋고 훌륭한 분이지만 안철수 후보 강점은 중도층 확장이란 말이에요. 중도층이 과연 친박의 핵심 실세가 돕고 있는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그 부분은 안철수 후보가 다시 한 번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지금 연결되는 질문이 들어와 있거든요. 8***님이 문자 주셨는데요. 안철수 후보는 가면 갈수록 색깔이 짙어지는 것 같아요. 지난 번 퀴어축제 발언도 그렇고 이것도 전략인가요. 점점 윤상현 의원과 친박이 상징하는 조금 더 우측으로 치우쳐 있는 강경한 발언, 이 부분과 연결되는 것 같기도 하고요. 어떻게 보세요.

◎ 장성철 > 현실적으로 보수 우파를 지지하는 분들의 지지를 받지 않고서 국민의힘 후보와 최종 경선을 했을 때 이기기가 힘들어요.

◎ 진행자 > 야당 단일후보 되기 위해서 어쩔 수 없다.

◎ 장성철 >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약간 오른쪽으로 가는 모습은

◎ 진행자 > 그 사이에 중도를 잃게 되면 나중에 본선에서 또 위험해지지 않습니까?

◎ 장성철 > 본인의 팔자인데 자기는 이렇게 하는 거죠. 중도층은 내가 언제든지 견인해낼 수 있어,

◎ 진행자 > 자신있다.

◎ 장성철 > 네,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 진행자 > 김보협 기자는 어떻게 보세요?

◎ 김보협 > 저는 안철수 후보가 예전과 달라진것 아닌가요? 10년 전에 새정치를 얘기했던 때보다 지금은 국민의힘과 별로 차별성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보수화 됐다고 생각합니다. 판세 관련해서 말씀드리면 사실 우리가 한 달 정도 전부터 서울시장 얘기를 계속 해왔던 것 같은데 그때만 해도 야권이 단일화되면 여당이 이기기 힘들 거다 당연한 것처럼 생각이 됐었는데 지금은 이제 단일화 돼도 팽팽하다, 개표를 해봐야 알 수 있다 라는 거잖아요. 민주당 잘못으로 치러지는 보궐선거고 그런 데도 이렇게까지 쫓아온 건 재미 있다, 재미 있어 졌다.

◎ 진행자 > 볼만하다 선거가 일단.

◎ 김보협 > 예,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조금 전에 제가 양자구도의 지지율 말씀을 드렸는데요. 그 수치는 머니투데이와 미래한국연구소 경남매일이 18일과 19일 양일간 P&R리서치에 의뢰한 결과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시면 됩니다. 오늘 거침 없이 하이킥은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두 분 오늘도 감사하고요. 다음 주 3.1절에도 저희는 쉬지 않고 생방송을 이어갑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