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헬기장 반환..후속 개발사업 급물살
[KBS 대구]
[앵커]
대구 남구 미군부대 캠프워커의 헬기장 반환이 지난해 말 최종 확정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도로와 도서관, 대규모 아파트 등 개발사업들이 줄줄이 예고돼 있어 지역 주민의 기대감이 높습니다.
보도에 이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캠프워커 인근 주택가입니다.
지난 1959년 미군이 주둔한 지 60년 동안 고도제한 등으로 개발이 제한돼 낙후한 동네로 전락했습니다.
하지만 헬기장 부지 반환이 최종 결정되면서 오는 2023년부터는 이곳의 풍광이 확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헬기장 반환 터 가운데 4만3천 제곱미터에 대구대표도서관과 평화공원 등 생활 편의시설이 조성됩니다.
또 미군부대에 가로막혔던 대구 3차 순환도로가 다시 개통되면 대구 전역으로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입니다.
대단지 아파트와 주상복합 시설이 들어서는 재건축, 재개발 10여 개 단지도 추진 중입니다.
[김충한/대구시 미래공간개발본부장 : "(공공개발이) 민간개발을 촉진하게 되고 그 주변 일대 지역은 우수한 문화.환경.교통 인프라를 갖춘 쾌적한 주거지역으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개발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지난해 남구에서 거래된 아파트는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했습니다.
[정희남/공인중개사 : "미군부대 헬기장 반환과 재건축.재개발 같은 개발 호재로 남구의 아파트 가격이 전반적으로 많이 올랐습니다."]
헬기장 반환으로 남구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 해결과 함께 지역 가치도 동반 상승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그래픽:김현정
이재민 기자 (truepe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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