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서울병원 추가감염 계속..'방역수칙 위반' 클럽 7곳 적발
[앵커]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6명으로 하루 백 명대 확진자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학병원 관련 확진자가 계속해서 나오고, 소규모 접촉에 따른 감염도 여전합니다.
지난 토요일에는 클럽 점검에 나섰는데, 11곳 중 7곳이 방역수칙 위반으로 적발됐습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순천향대 부속 서울병원 관련 추가 감염자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환자와 종사자, 가족 등 모두 9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가 21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2일 입원환자 2명이 처음 확진된 후 매일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겁니다.
[박유미/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 : "가장 초기 환자가 아니라 어느 정도 (감염이) 진행된 상태에서 환자가 발견된 거 같습니다. 퇴원한 환자가 지역 타 시도로 나가서 또 거기에서 확진자가 N차 감염으로 생겨나서..."]
서울시는 이 병원이 확진자 조기 발견을 위해 입원 후 5일째에 실시하던 추적검사의 주기를 줄여 3일마다 검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외에도 송파구 학원 관련 2명, 구로구 직장 관련 1명이 추가 감염됐고, 소규모 접촉에 따른 확진 60명 등 서울 지역 신규 확진자는 106명을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확진자가 줄지 않으면서 서울 하루 평균 확진자는 2주 전 143명에서 지난주 169명으로 26명 증가했습니다.
아울러, 수도권 거리두기가 2단계로 완화된 후 첫 휴일이었던 지난 토요일, 강남 일대 클럽 11곳을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벌인 결과 7곳이 방역수칙 위반으로 적발됐습니다.
이들 클럽은 춤추기 금지, 8㎡당 1명 인원 제한, 이용자 간 1m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따라 과태료와 경고, 2주간 집합금지 등의 행정처분이 부과됩니다.
한편, 지난주 고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의 분향소 설치 및 영결식이 서울광장에서 신고 절차 없이 진행된 것과 관련해 서울시가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혁/서울시 총무과장 : "영결식에는 순간 최대 참여인원이 100명을 초과했고,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100명 이상 집합금지 방역기준에 위반됐습니다."]
또, 광장 무단점유에 따른 변상금 267만 원을 관련 절차를 거쳐 다음 달 부과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한효정/사진제공:서울시
오대성 기자 (ohw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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